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5
어흥어흥 어름치야
비룡소에 물들숲 그림책이 있었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그림부터 절 사로잡은 ‘어흥어흥 어름치야’
어름치의 특징을 자세하게 잘 표현한거 같아요.
얼음처럼 차갑고 맑은 물에 사는 어름치,
몸에 알록달록 호랑이 무늬를 띠고서
입으로 돌메이를 날라 와 돌탑을 쌓는 어름치!
몸에 무늬가 있어 물 밖에서 봐도 어른어른거린다고
어름치란 이름이 붙었데요.
어름치의 알을 낳는 방법들을 잘 설명해져 있었어요.
암컷 수컷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알이 생기는 과정을 아이랑 이야기하는데,
큰애가 새 생명의 탄생에 대해 궁금증이 많아지더니
자기와 동생의 탄생에 대해 물어보더라구요.
자신의 알을 보호하기위해 돌멩이를 몰고 알터로 돌어오는 암컷.
어름치는 다른 물고기들과 다르게,
참 특이한 것 같아요.
이렇게 알을 지키기 위해 돌탑을 쌓았어요.
어름치 알탑이래요~
우리나라에서 알탑을 쌓는 물고기는
어름치 밖에 없다네요.
알탑 덕분에 알에서 새끼들이 잘 부화했어요~
어름치가 태어난지 한 달이 되어 갈 쯤~
덩치가 커진 새끼들은 알탑을 빠져나와
어미,애비처럼 커 간답니다.
알을 낳는데 힘을 다 쏟아 얼마
살지 못하는 어미 어름치도 있다는 장면에선
큰 애가 아!! 슬픈 탄식을 하더라구요.
생명의 태어남과 죽음에 대해 신비로워하기도 하고
탄식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 아이가 이렇게도 컸구나 싶고,
책이 참 아름답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1 참나무는 참 좋다!
2 호박이 넝쿨째
3 알록달록 무당벌레야
4 거미가 줄을 타고
5 어흥어흥 어름치야
6 어여쁜 각시 붕어(곧 나옴)
7 사과가 주렁주렁 (곧 나옴)
다른 책들도 넘 궁금해져요.
글도, 그림도 너무나도 아름다운 책!!
요책~~ 꼬~옥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