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빨간 자전거가 달려와 가슴이 따뜻해 졌어요.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8월 25일 | 정가 12,000원

안녕하세요!!

초특급울트라짱맘이여요.

 

오늘은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리네요.

이런 날…

여러분은 뭐 하세요?

 

이 초특급울트라짱맘은 우선 찐~~한 커피를 내려서…

그 커피향을 즐기면 꼼지락 거리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KBS 1TV에서 방영하는 빨간자전거를  책으로 엮어낸…

비룡소의 TV동화 빨간 자전거를 소개해 드릴려구요.^^

 

표지부터 느낌이~ 팍!!

시골길을 달리는 힘차게 달리는 빨간 자전거를 탄 우체부 아저씨…

 

이 책은…

2년 동안의 기획,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어

호평을 받은 한국 만화의 전설 김동화 화백의 만화 ‘빨간 자전거’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답니다.

 

자전거를 타고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시골 마을 야화리 곳곳을 돌아다니는 집배원의 일상을 다뤘답니다.

 

 

 

책의 이야기 구성이 짧아서 저도 아이들도 더 편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특히, 책벌레 즤 큰딸은 이 책을 학교에 들고 가서

쉬는시간마다 짬짬히 읽었다지요.

휘리릭~ 어찌나 책장이 금방 지나가는지… ㅋㅋ~

그러면서…

쉬는시간이 너무 짧은것 같다며 투덜거리더라구요.^^

 

 

즤 집에서 이 빨간 자전거가 더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텔레비젼에서 얼핏얼핏 봤던 애니메이션이 책으로 나와서 더 반가운 마음이 들어서 였던것 같아요.

7살 막둥이도 이 책을 보는 순간!!

“어! 텔레비젼에서 봤던 책이다!!”

하면서 무지 반가워했거든요.^^

 

 

요런 기대가 컸던 책…

한 장,한 장…

저두 읽어 봤어요.^^

 

깨끗한 글씨채와 새로로 쓰여진 제목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애니메이션…

책을 읽으며 머릿속에서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자연스레 그려지네요.

 
 

이미 제 머릿속에는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우리 옆집에 사시는 할머니 같고…

아랫층에 사는 할아버지 같은 생각이 들어…

가슴이 찡하고, 멍먹하고…

눈시울도 붉어져 버리는거 있죠.

 

그리고…

자식과 손주들을 그리워하는…

촌에 계시는 우리 부모님 같았답니다.

 

 

길지 않은 짧은 이야기가…

진하고, 굵게 제 가슴과 아이의 가슴에 남아 가슴이 훈훈해지는걸 느껴지네요.

 

 

‘사람이니까 뿌리는 가지를 걱정하고, 가지는 뿌리를 걱정하는 거겠죠.’

그런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그게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 같죠…

 

근데…

 

이렇게 소중하고, 좋은 관계를 때로는 표현 못 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저는 우선 멀리 계시는 시부모님과 친청부모님께 자주 전화를 드리기로 했구요.

즤 아이들과는 요렇게 이쁜 빨간 우체통을 준비해서 아이들과 마음의 이야기를 하기로 했어요.^^

 

오늘도 이렇게…

아침부터 우리가족 우체통을 열어보니 편지가 들어있네요.

봉투도 없는…

그냥 포스트 잍에 끄적여서 휙~ 넣어 놓았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큰 딸아이가 자기가 아끼던 편지지를 과감히 저에게 써줬네요.

무척이나 영광이네요.^^

 

아이가 사춘기가 오기전에 미리 요렇게 마음을 많이 주고 받으려구요.

그래야 사춘기때 저에게 퉁퉁~ 거리며 심통 덜 부리죠.

ㅋㅋ~

 

때로는 가슴이 따뜻하게…

때로는 가슴이 멍먹하게…

만드는 신비한 책…

 

텔레비젼으로 많이 보셨다구요?

하.지.만…

텔레비젼으로 봤던 느낌보다…

책으로 읽으면 감동이 더 크게 느껴지니, 꼭! 한 번 책으로도 읽어보셔요.

이 가을,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