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전에 내가 읽었던 다이브 1권의 2권이다. 일본의 한 회사가 세운 MDC클럽은 미즈키 그룹이 운영하는 다이빙 클럽이다. 그런데 이 클럽을 좋아하였던 대표가 죽자 미즈키 그룹은 MDC클럽을 없애려고 한다. 하지만 죽은 대표의 순녀인 아사키가 MDC클럽의 코치로 오면서 클럽을 유지하기 위해서 회사와 한 가지 약속을 한다. 그건 클럽에서 올림픽에 선수를 한 명이라도 내보내는 것이다. 아사키 코치는 아이들을 올림픽에 보내기 위하여 상을 탈 수 있는 다른 대회를 포기하고 좋은 성적을 받으면 유명한 코치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대회에 내보낸다. 그 후에는 결국 MDC클럽 코치의 아들이자 클럽의 리더인 요이치가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지만 요이치는 자신이 올림픽 대표로 뽑힌 것이 어두운 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수영 연맹의 회장을 만나서 담판을 짓는다. 그 결과 요이치의 올림픽 선수 선발은 취소되고 올림픽 진출이 확실한 데라모토를 제외하고 남은 티켓 한 장을 걸고 올림픽 선수 선발전을 연다. 그렇게 되어서 바다에서 온 시부키, 다이아몬드 눈을 가진 도모키, 타고난 천재 요이치는 정정당당하게 시드니 행 티켓을 걸고 시합을 하게 된다. 그렇게 시합날, 요이치는 몸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제대로 된 실력을 내지 못하지만 도모키와 시부키는 시합을 잘 해간다. 그러나 시부키는 마지막에 가장 쉬운 스트레이트 자세를 하고 도모키는 무려 4회전 반에 도전, 요이치는 리버스에 도전하였다. 요이치는 나쁜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점점 정신력으로 극복해내어 드디어 마지막 라운드, 요이치는 만점이 4개,9.5점이 3개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만들어내서 총점600.09점으로 시합을 끝낸다. 시부키는 난이도 1.6의 하위 기술로 전부 10점을 받아서 600.9점으로 시합을 끝낸다. 그리고 도모키는 4회전 반 연기를 해낸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다이빙이란 운동을 잘 알지도 못하였고 관심은 더더욱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게 되면서 다이빙이란 종목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다이빙 선수들이 플래폼 위에서 뛰는 공포가 얼마나 큰 것인지 알게 되었고 다이빙 선수들이 마음과 화려한 동작 뒤에 숨겨진 노력을 알게 되었다.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2권에서 일찍 끝나 버리는 것이 아쉽지만 오히려 그래서 좋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도모키이긴 하지만)스토리가 너무 주인공에게만 치우쳐 있지 않은 것이 참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