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이다 1, 2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9월 10일 | 정가 9,000원

나는 맨 처음에 이 책이 실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장인물 중에서 하멜이란 남자가 있기 때문이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난 잘 모르는 하멜이였지만 책 속 그림을 보니까 하멜은 정말 있었던 사람 같았다. 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이였다.)

이 책은 1,2권으로 되있다. 내 예상이지만 3권도 나올것같다. 아니, 그랬으면 좋겠다. 이 책은 앞부분만 봐도 재밌는 책이였다. 한번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해양동화다.

이 책은 김남중의 동화고 김남중의 첫 해양동화라고 한다. 첫해양동화가 첫번째인데도 어떻게 재밌게 글을 썼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1권-빨간수염 하멜  주인공인 해풍이는 아버지,어머니 도실댁,그리고 누나인 해순이가 살고 있었다.해풍이의 아버지는 훌륭한 어부였다. 아버지는 어느날 큰 배를 사고 바다로 떠났다. 그후로 아버지는 오지않았다. 아버지가 없는것도 슬픈데 해풍이의 가족은 빚도 갚아야했다. 김씨네 아저씨는 돈이 없으면 해순이나 해풍이라도 달라며 협박등을 했다.그 상황 속에서 해풍이네를 구해준사람은 남만인 아니,홀란드인이였다. 작은 대수는 해순이와 서로 좋아하던 사이기도 했고 해풍이와 친했기도 했기 때문에 해풍이네 빚도 다 갚아주었다. 그러다 작은대수와 하멜 등 홀란드인들이 조선을 떠난다고 하자 해풍이는 배에 몰래 숨어 들어가, 같이 여행을 떠난다.일본에 도착했을땐 해풍이는 이런저런 이유로 도예촌에서 살게된다. 도예촌에서 사는 사람들은 다 조선사람이였다. 신기하기도 했다. 일본에도 고려인촌이 있고 조선사람이 일본에서 도자기를 굽다니… 해풍이도 일본에 조선사람이 있어 안심했다. 특히 연수가 있어서 해풍이는 힘들어도 행복하게 지낼수 잇었다. 그러다 연수는 자신이 기리시딴이라고 밝히고 기리시딴에 대해 얘기해준다. 기리시딴은 하느님을 믿는 종교의 일본식 이름이다. 무슨 스파이 조직이름같기도 했다. 기리시딴은 ‘죽여도 좋은 자’란 뜻도 있었다. 일본은 기리시딴은 사형할 정도로 싫어했다. 그러던 어느날 기무라가 그 사실을 알게 된다.

 

2권-나가사키에 부는 바람 기무라는 연수와 기리시딴인 촌장,박노인에게 예수님이 그려진 성화판을 밣게 하고 장수와 해풍이를 도예촌에서 쫓겨나게 했고 기무라는 해풍이를 데려갔다. 나는 기무라가 못된사람이며 해풍이에게 안 좋은 일을 하게 할 줄 알았다. 그런데 기무라는 시간이 지날수록 해풍이에게 잘해주었다.친 형같기도 했다. 처음에는 하나뿐인 조선물건인 조선의 옷을 땅에 묻으라고 했었지만 지금은 해풍이와 같은 시각에 일본에 있었던 하멜일행과 얘기를 나누게 해주고 해풍이에게 여행을 떠나라고 조선으로 가라고 했다. 기무라는 사정때문에 같이 못가는 대신 사람을 보내 해풍이에게 조선으로 가는 배에 태우게 했다. 금이지만 겉으론 납총알이 담긴 주머니도 주었다.이렇게 다 완벅하게 갖추어져 있는데 한가지는 아니였다. 바로 배를 운전하는 일본사람 2명이였다. 이 사람들은 해풍이를 중간에 바다에 떨어뜨리려고 했다. 그걸 안 해풍이는 금으로 유혹에 배를 샀고 가던중 물에 빠져 다른 배로 옮겼다. 그 배는 큰데다 하멜일행이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멜일행도 반가워했고 해풍이가 그 배에 타는거에 대한 허락도 받아주었다. 그리고 하멜은 해풍이에게 편지 한장을 주었다. 기무라가 쓴 편지로, 아버지의 행방이 담긴 내용의 편지였다. 해풍이는 얼마나 기쁠까? 로또 1등보다 더 기쁠거다. 해풍이는 이제 홀란드에 가고 바타비아에 가 아버지를 만날거다. 그리곤 계속 여행을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