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비룡소에서 이번에 인성만화책을 출간했다는 소식에 솔직히 호기심과 함께 <만화책>이란 장르에 대한 우려가 먼저 들었답니다.
학창시절 만화를 즐겨봤던 저이지만 아이들이 아직 독서습관이 잡히지 않은 과도기인지라 덥석 만화를 손에 쥐어주기엔 조금 걱정스런 부분들이 있었거든요… ^^
하지만 인성에 관한 책이라니 아이들에게 필요한 주제이고 천근아교수가 기획한 책이란 말에 더욱 궁금해서
우선 1편<자신감이 짠~~ 나타나는 책>을 먼저 만나보았습니다.
책을 보자마자 아이들은 우선 <만화>라는 장르에 관심을 보이며 펼쳐 읽더군요…
그리고 재미있다며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ㅡ..ㅡ
결국 책을 이책을 잠시 읽지 못하게 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서야 진정되었답니다…ㅎㅎ
처음엔 만화라서 그런걸까? 생각 들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다른 만화책들도 몇권 있는데 유독 이책만 계속해서 반복해 보는 이유가 있겠다싶어 물어 봤더니…
내용이 공감 팍!팍! 가서라고 하내요.. 등장인물들이 아이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닮아 있고 실제로 이런 고민을 하는 친구들, 또 자신의 모습을 <마인드 스쿨>의 등장 인물들을 통해 보았기 때문이란거죠.
실제 초등학생들이 걱정하고 고민하며 겪게되는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야기들의 모음이라 책을 읽으며 감정이입도 되고, 몰입해서 읽게 되었던것 같아요.
내용 뒤쪽엔 천근아 교수님이 직접 아이들에게 들려주듯 이야기하는 <토닥토닥 한마디>부분도 아이들에게는 아… 어른들도 이런 고민을 하며 성장했구나하는 공감대를 느낄 수 있게 해주어 더욱 더 자신의 문제를 차분히 들여다보고 해결점을 찾으려 노력하게 만들어 줄 것 같아 좋더라구요.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는지 수진이는 친구들에게 이책을 소개하는 광고지를 만들어 보고프다며 혼자서 끄적여 가져왔더라구요..내용을 보니 광고지라기 보다는 한컷의 상황 만화 같긴한데…
그래도 본인이 즐겁게 읽은 책이라 누군가에게 소개해 주고픈 생각이 들었다는 점에 칭찬해 주었내요.
저도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고나니 좀 더 아이들의 인성을 길러줄 수 있도록 해야겠단 생각에 <마인드 스쿨>의 기획자이신 천근아교수님의 강연회에 다녀왔어요.
두번에 걸쳐 강연회가 있었는데, 저는 두번째 강남구립행복한 도서관에서 진행된 강의에 참석했답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필요로하는 인재, 리더쉽은 학업성적이 뛰어난 사람이 아닌 공감 능력이 있고 차이를 인정하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있는 인성을 갖춘 사람이라내요…
하지만 아직은 우리사회가 그렇게 성숙하지 못했고, 그로인해 교육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부모가 바뀌고, 사회가 바뀌고 그로인해 우리 아이들이 교육받는 환경이 바뀌어 갈 수 있도록 나부터 노력해야 한다는 말씀이 가습에 와닿았어요…
아이에게 부모가 쏟아내는 비언어적인 표현이 오히려 더 상처가 될 수 있다는거….
부모에게조차 말 못하고 병들어가는 아이들이 생기기 않도록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아이의 인성을 어루만져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단 생각 들었답니다.
비룡소에서 출간된 인성만화 <마인드스쿨>은 지금까지 총 3권이 나왔구, 앞으로 계속해서 나올거라고 해요.
1권은 자신감이 필요해!!! 2권은 그만 좀 괴롭혀!!! 3권은 우리 같이 놀자!!!! 랍니다.
요즘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며 한번씩은 겪게 되는 상황들을 보여주고 있어 우리 아이들도 <마인드 스쿨>을 통해 미리 겪어보고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지 싶어요.
그리고 이런 경험을 통해 실제로 그러한 상황이 생겼을때 혹은 곁의 치구가 그런 고민을 할 때 좀 더 능숙하게 대처 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 들어 3권까지 모두 구입해 왔내요… ^——–^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마인드 스쿨> 읽으며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아이들과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기르고 소통하는 경험 갖도록 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