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임금님이야, 진짜 임금님!
이름만 ‘임금님’이었던 금님이에게 호리병 속에서 백성들이 나온다. 그 백성들은 금님이에게 자신들의 임금님이 되어 달라고 하고, 금님이는 백성들의 애원을 무시할 수 없어 백성들의 임금님이 되어 준다.
금님이는 자신이 행복해야 백성들도 행복하며, 백성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 임금님의 역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백성들이 자신의 명령을 따른다는 것을 알게 된 금님이는 백성들에게 여러 가지 명령을 하면서 행복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백성들과 신나게 놀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해하고, 백성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 금님이. 금님이는 자신이 슬프거나 화가 나면 백성들도 똑같은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기억하고, 백성들이 곁에 없을 때에도 백성들을 위해서 행복하게 지내려고 노력한다.
그러자, 무서워했던 개 뭉치와 친해질 수 있었고, 단짝 친구도 사귀게 된다. 금님이를 놀리던 친구들도 더 이상 금님이를 놀리지 않는다.
백성들을 많이 만나지 못하던 어느 날, 백성들은 임금님을 만나 평화롭고 행복해졌으니 제자리로 돌아간다며 떠나고, 금님이는 백성들이 항상 자기 곁에 있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며 항상 행복하게 지내려고 노력한다.
백성들의 행복을 위해서 자기 자신도 행복해야 한다면, 이 세상에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것 같다. 항상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저학년 어린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남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부터 행복해야 한다는 것을 재치있게 나타낸 것 같다.
자기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니? 너의 백성들을 만나 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