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일공일삼중 90번째 이야기…
“슈퍼 아이돌 오두리”
표지부터 느껴지는 이미지…
엄마가 아이를 꼭두각시처럼 조정하는 이야기라는 느낌이 팍!!
이건 일공일삼보다는 엄마들이 읽어야하는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어요.
그리고…
이송현 작가님의 소개를 잠깐 보니, 여러 이야기를 쓰셨더라구요.
음~
정말 아픙로도 저와 아이들이 읽어야 할 책들은 너무나 많다는걸 느껴요.
이 책은 과연 어떤 책일까요?
오드리와 오두리…
무슨 뜻이 있는지 궁금하게 만들더군요.
책의 내용은 그렇습니다.
어릴적 배우를 꿈꾸던 엄마는 집안의 반대로 꿈을 접게 됩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서 딸이 태어나자…
자신이 이루지 못 한 꿈을 딸에게 이루려고 하죠.
그래서 딸의 이름도…
오드리 햅번과 같은 최고의 배우가 되길 바르는 마음에서 이름을 오.두.리.로 짓습니다.
오두리는 다섯살때 두유CF를 시작으로
드라마의 아역배우로 활동을 합니다.
그러다가 이번엔…
아이스크림CF까지…
그 CF를 멋지게 찍기위해 엄마는 아이에게 스무개 가까이 아이스크림을 먹입니다.
결국 탈이난 오두리는 응급실에 실려가고…
응급실에 침대에 누워서 아이스크림CF 연습을 합니다.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는지…
라이벌인 정민아보다 프로다운 모습으로 CF촬영을 하는 오두리…
아역배우의 길은 너무나 멀고도 험합니다.
먹고 싶은 음식도 먹지 못 한채…
토끼처럼 풀만 먹어야하는 오두리…
그렇다고 학교생활도 쉽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은 오두리의 행동을 보며…
학교에서도 연기하냐고…
오두리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학교생활이 힘든데…
체육시간에 눈에 멍까지 들게 되는 오두리…
오두리의 엄마는 당장에 학교로 쫓아와 선생님께 따집니다.
결국…
란이는 오두리덕에 화장실 청소를 하게 되고,
복수하는 마음으로 란이는 화장실에 앉아있는 오두리에게 물을 뿌립니다.
학교 생활도 쉽지 않은 12살 아역배우…
엄마의 치맛바람에 시작된 연기생활…
하지만…
대하사극 캐스팅 오디션에서 낙방하고…
이제 연기도 하기 싫어집니다.
하지만…
오두리가 갖고 있는 진정한 꿈은 뭘 까요?
바로 연기자랍니다.
처음엔 엄마에 의해 움직였던 오두리…
하지만…
자신이 진짜 원하는게 연기자라는 것을 알고…
진정한 연기자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학교 연극 무대에서 ‘심청이’역활을 멋지게 소화합니다.
12살이면…
꿈이 참으로 많은 나이죠.
이 책을 함께 읽었던 즤 아이들도 하루에도 몇 번씩 꿈이 바뀌니까요.
하지만…
자신의 진정한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그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제 아이가 그럽니다.
“엄마! 연예인은 쉬운줄 알았어요.근데… 이 책을 보니까 참 힘든것 같아요.”
정말 그렇죠…
세상에 노력없이 쉬운게 하나도 없다고…
비룡소의 일공일삼책들은 이제 생각나무에서 가지들이 여기저기로 쭉쭉~ 뻗을 수 있게 도와 줄 수 있는 책들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