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아이돌 오두리
이송현 글 / 정혜경 그림
비룡소 펴냄
5학년인 오두리..
오두리는 엄마가 원하는 배우라는 꿈을 위해 하루를 정신없이 보냅니다.
여느 초등학생과 달리 아역배우로서의 삶은 보여지는 것 뒤로
외로움과 슬픔이 함께 공존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늘 보여지는 것에 치중하지요
그러나..어른들은 압니다..
보여지는 것 뒤로..얼마나 큰 노력과 결심..그리고 인내가 필요한지를요..
아직 잘 모르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슈퍼 아이돌 오두리는
오두리의 삶을 통해 그 모습을 알게 해줍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먹고 싶은것도 꾹 참아야 하는 초등학생..
아직 많이 먹고 성장해야 할 아이들에게 먹는걸 참는것만큼 힘든것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선 친구가 왕따를 시킵니다.
오두리의 마음은 어떤지도 모르고 각자 자기의 기준으로
친구를 판단하고 평가하게 되지요.
요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준 책..슈퍼 아이돌 오두리..
그러나..항상 착한 사람은 복을 받게 된다는 전래동화의 내용처럼
오두리는 엄마의 억압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엄마에게 큰 상처를 주고
엄마는 다시 자신을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서로에게 상처가 되었으나 그 기회로 인해 오히려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요
우리네 인생도 그런것 같습니다.
지금은 비록 실패한것 같고 뭔가 이뤄지지 않은것 같지만 그렇게 된것에
다 이유가 있는듯 합니다.
학예회가 열리고 오두리는 심청이 역할을 멋지게 해냅니다.
그리고 다시 자신의 꿈을 찾아갑니다.
위기를 기회 삼아 멋지게 일어나준 오두리와 친구들..
아이들은 책을 통해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나의 꿈을 위해 이렇게 노력해본적 있나?
생각도 해봅니다.
꿈이라는 거..누가 시켜서 하는건 아닙니다.
내가 즐거워서 내가 행복해서 해야 분명한 나만이 삶을 찾을수 있는 것이지요
오두리와 친구들을 보면서 나의 친구인냥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이 책을 읽고 많은 아이들이 성장통을 좀 더 쉽게 겪어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