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리는 스타가 되는 꿈을 꾸고 있는 아역 배우예요.
그리고 그 옆에서 늘 노력을 해야 한다며 고삐를 늦추지 않는 엄마가 있죠.
책표지에서도 그런 점들이 재밌게 표현되고 있답니다.
아이스크림 광고에 출연 확정이 된후 아이스크림을 오드리 햅번처럼
우아하게 먹어야 한다며 계속 먹는 연습을 하다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하고
사극에 출연하고 싶어 다이어트 한다고 고생을 하기도 하는데요
오두리가 어린 나이에도 이렇게 노력하는데는
스타의 꿈을 꾸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오두리를 통해 못다 이룬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엄마의 계속된 간섭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오두리는 점점 힘이 들었어요.
학교에서는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었고
오디션에선 경쟁자에게 밀려 떨어지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오두리는 마음이 아팠어요.
그리고 궁금하기도 했어요.
이 모든게 과연 누구를 위한 건지 말이죠.
그 해답을 얻기 위한 여정이 고달프지만
학교 친구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모습들에서 또
축구선수를 꿈꾸는 동생 지성이에게서 그 해답을 찾게 되는 순간
오두리는 더욱 신나게 연기를 할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답니다.
“꿈은 절대 포기하는 게 아니야. 진짜 꿈은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포기 못하거든.
금방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 그건 꿈에 자신이 없는 거야. 그런 건 가짜야.”
“내 꿈은 내가 키워서 업그레이드 해 줘야 하는 거잖아. 내가 행복하려고 하는 거니까.”
어릴때 저의 꿈은 정말 시도때도 없이 변했던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 역시 로봇이 나오는 만화를 보고나선 과학자가 되겠다고 하고
수영하는데 재미 붙였을땐 수영선수가 되겠다고도 했고
또 아빠처럼 건축가가 되겠다고도 했었거든요.
이처럼 어릴때 꾸는 꿈이 수없이 바뀌기도 하고
어떤 꿈을 꿔야 할지 잘 모르기도 한것 같아요.
하지만 <슈퍼 아이돌 오두리>에서 말한것처럼
꿈이란 내 자신을 위한 일이어야 하고
행복할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을 하게 됩니다.
꿈을 이뤄 나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모여서 값지고 진짜 내 꿈이 될테니 말이죠.
꿈을 꾸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
그리고 그 꿈을 응원하는 모든 엄마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