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아이돌 오두리

시리즈 일공일삼 시리즈 90 | 이송현 | 그림 정혜경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11월 10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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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읽고 생각하는 힘, 초등 논술의 밑거름

일공일삼 시리즈는 초등 3학년부터 6학년을 위한 창작 읽기책 시리즈이다.

90권째인 [슈퍼 아이돌 오두리]

 

 

꿈을 찾아 떠나는 아이들은 어떤 모습일까?

요즘은 참 많이 변했다. 아이들의 꿈이 대부분 비슷 비슷하고, 그 중 연예인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참 많다. TV에 비춰진 화려한 아이돌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그 자리에 서있기를

바라는 아이들이 많다.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엄마의 꿈을 이어받아 이름까지 오드리 햅번을 따서 지은 오두리

오두리는 엄마의 바람대로 연예인이 되는 과정에 있는 어린이 12살 소녀이다.

 

오두리는 아이스크림 신제품 광고모델로 발탁되어 아이스크림 먹는 연습을 하느라 고역이다.

 

‘다섯살때 두유 CF를 찍으면서 내가 과연 여배우가 되기를 꿈꿨는지, 어땠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P 14)

오두리의 말 속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엄마에 의해 꿈이 정해지고, 진행되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작가가 아주 디테일하게 아역배우의 삶을 잘 썼다는 생각이 든다.

내 주변에도 아역배우 지망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오두리의 일상을 보면 공감이 많이 된다.

 

우리도 어쩜 오두리랑 비슷한 삶을 사는지도 모른다.

오두리는 배우지망생으로

우리도 엄마,아빠가 바라는 꿈 안에서 하나씩 골라 그 꿈을 향해 가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아니면 정말 자신이 원하는 꿈을 향해 달려 나가고 있는 멋진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요즘 진로교육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모두 각자의 꿈과 진로를 위해 알아나가고 이해하는 일에 열심이다.

그만큼 꿈꾸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다.

오두리의 삶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바라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임을

생각해본다.

 

오두리를 통해 꿈을 이루려했던 오두리의 엄마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 올바른 길로 들어선 모습을 본다.

 

‘ 그리고 엄마는 내 엄마가 아닌, 보조출연자로 연기를 하러 세트장에 왔다. 카메라에 많이 잡히려고 오버 연기를 하는 바람에 계속 NG를 냈다….행인1이라는 작은 배역을 맡았지만 엄마는 지금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P208)

 

오두리도 엄마의 꿈을 이뤄주는 대리인이 아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가지게 된다.

 

‘나는 활짝 웃는 얼굴로 익살스럽게 연기를 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오두리, 바로 나다!’ (P209)

 

누구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을 알기에 우리 모두는 지금도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꿈을 개척해나갈 많은 어린이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