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마녀의 떡꼬치
이범규 글 / 윤정주 그림
비룡소
올해 첫 도입되어 어느 정도 익숙해진 스토리텔링 수학( 이야기 수학 ).
이는 단순 공식이나 계산 위주의 수학이 아닌 이야기로 수학을 배우자는 것으로
수학의 원리를 생활에 적용을 할 수 있게 주제를 풀어주고, 서로 관련없어 보이는 주제들간에 연계성을 발견하도록 하는 연결고리로써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것입니다.
원래 ‘수학동화’ 라는 분야가 없던 것은 아니었는데 바뀐 교과과정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죠.
오늘은 비룡소의 수학동화를 만나보았습니다.
이전 출간된 책에서「수의 기초」,「모양」, 「비교」개념을 전한 데 이어 이번 편에서는 빨강 파랑 빨강 파랑 깃발, 쿵작쿵작 음악 등 온통 규칙으로 이루어진 봉봉 마녀 성에서의 신나는 모험을 통해 색깔, 모양, 소리, 운동 등 여러 가지 형태의 「규칙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네요.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지 함께 읽어보실까요.
:: 책속으로 ::
주인공 키키와 두기, 포코는 꼬치 축제가 열리는 봉봉 마녀 성에 갔습니다.
정문에서부터 난관에 부딪힙니다. 문지기가 들어갈 수 없다고 하네요.
다른 친구들은 들어가는데 왜 우리는 못 들어가는 것일까.
주인공들은 다른 친구들의 복장을 눈여겨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떤 규칙을 발견하고 드디어 성안으로 들어갑니다.
수학 공식에 끼워 맞춘 딱딱한 이야기가 아니라,
재밌는 이야기 속에 수학 개념이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수학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애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귀엽고 장난기 많은 주인공들을 따라 흥미진진한 모험과 사건 속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말이죠.
온통 규칙으로 이루어진 봉봉 마녀 성을 모험하고
우여곡절 끝에 ‘최고 꼬치 꽂기 대회’ 에 나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색깔, 모양, 소리, 운동 등 여러 가지 형태의 「규칙성」을 자연스레 배웁니다.
금방이라도 그림책에서 튀어나올 것 같은 다양한 캐릭터들의 표정과 몸짓은 참으로 귀엽고 익살스럽네요!
주인공은 최고의 ‘알방구바브떡 꼬치’ 를 만들어 우승을 차지합니다.
과연 이 꼬치는 어떤 재료들로 이루어졌을까요?
부록에서 생활 속 규칙놀이를 소개하고,
규칙에 맞게 재료 스티커를 붙여 꼬치를 완성하는 활동을 제공하여
다시 한번 부모와 함께 책 속 내용을 짚어갈 수 있도록 해준 점도 돋보이는 듯 합니다.
미리 읽어보고 책을 읽어준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읽어줄 수 있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