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학년 내내 한국사에 대해서 배운 아이에게 방학을 맞아 세계사에 입문을 할려고
읽게된 책이 바로 옛이야기처럼 읽는 세계사입니다.
학습만화를 통해서 단편적인 세계사 지식을 갖고 있는 아이에게 통합된 세계사를 알려줄 때가 된것
같습니다.
기존 세계사 책과 다르게 <옛이야기처럼 읽는 세계사>는 동화책을 읽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술술
읽혀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타이틀에 세상에서 가장 쉬운 세계사 책!이라는 말이 딱 맞는다는걸 책을 통해서 알게 됐어요.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잔니 로다리가 한 권의 책에 담아 낸 인간의 역사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세계사의 흐름을 알려주기 좋은것 같아요.
저희 집에도 세계사 책이 종류별로 시리즈물로 여러권을 제가 구입을 해놓았습니다.
기존 세계사 책은 각 시대별로 나라별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면, 이책은 시대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구성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우리가 역사 공부를 하다 보면 연대순으로 외워야 하는 문제들이 나오는데,
이책을 읽어 본다면 시대의 흐름을 알기 때문에 역사순으로 어떤 일이 생겼는지 어려움 없이
답을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이야기로 읽는거라서 이책이 지루할거라는 생각도 잘못된 생각일것 같아요.
정말 동화책 읽듯이 술술 읽어 내려가다보면 어느덧 세계사가 한눈에 보이게 되는 책이랍니다.
인류의 탄생에서 최초의 문명까지, 최초의 쟁기에서 마야 문명까지, 파르테논 신전의 그늘에서
지중해까지, 에트루리아 인과 로마 인의 전성시대, 민족 대이동에서 15세기까지 중세, 르네상스
유럽에서 신대륙으로, 혁명과 반동의 시대, 인간의 해방을 향하여!
이렇게 한권에 세계사가 모두 담겨져서 우리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아주 먼 옛날, 최초의 인류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원시인들이 알아낸 불의 비밀들은 무엇일까?
탐험가들이 새로운 대륙을 발견하려고 한 이유는 뭘까?
자본주의는 왜 현대에 제국을 다시 세웠을까?
책을 통해서 우리는 이 물음에 답을 구할 수 있습니다.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세계사의 큰 흐름을 살펴볼 수 있어서 올 겨울 방학동안 아이에게 읽힐
생각입니다.
가끔씩 예수와 공자와 석가모니중에 누가 먼저 태어났는지 궁금할때가 있었는데,
이책을 통해서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책 한권을 통해서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게 되는 책이라서 만족스러운것 같습니다.
자칫 아이들에게 어렵게 다가갈 수 있는 세계사이기 때문에 어떻게 아이에게 접해줘야 하나 매번
고민을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릴적부터 세계사와 관련이 있는 학습만화를 챙겨서 보여주고 있는데,
이제는 정식으로 세계사를 알려줘야 할때가 다가오고 있네요.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창의력과 지식이 쌓아가는걸 확연히 느끼는터라 아이의 독서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됩니다.
세계사 책을 아이가 저학년때는 전집으로 보여줄수도 있지만,
고학년이 훌쩍 지난 저희 아이의 경우엔 전집에 거부감을 표현해서 이제는 단행본 위주로 세계사를
접해주고 있습니다.
<옛이야기처럼 읽는 세계사>도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아이가 세계사 책을 읽으며 세계사가 아주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를 엄마 입장에선 바라게 되네요.
공부는 지루하고 어렵다면 하기가 싫고 효과도 적을 것 같거든요.
쉽고 재밌게 공부를 해서 평생 아이의 지식으로 남아있길 바라는게 부모의 마음일것 같습니다.
시험에서 점수를 잘 맞기 위해서 하는 세계사 공부가 아니라,
세계사 공부를 통해서 아이들이 이 세계를 효과적이고 바람직하게 살 수 있는 지혜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올겨울 우리 어린이들이 좋은책 많이 읽고 몸도 마음도 무럭무럭 자라길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