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 역사동화

시리즈 마법의 두루마리 15 | 햇살과나무꾼 | 그림 이상규 | 감수 김호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12월 13일 | 정가 8,500원

마법의 두루마리 15번째 이야기는 <조선의 명의 허준을 만나다>입니다.

딱딱한 역사이야기가 아닌 동화로 풀어 쓴 이야기라…

저학년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지요.

 

준호와 민호 수진이가 마법의 두루마리를 펼쳐.. 조선으로 여행을 떠났네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기의 울음소리…

그 소리를 따라갔더니… 열이 펄펄 나는 아이와 엄마가 있어요.

 

아이들을 본 엄마는 이웃집에 도움을 청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모두가 아픈 사람뿐이에요.

구토와 설사.. 열을 동반한 이 질병의 정체는?

 

혹시 마을에 전염병이 번진 건 아닐까요?

마을의 첨정 어른은 혹시나 싶어서 아이들에게 구암선생님을 찾아가

마을에 전염병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라 하고

이 소식을 들은 구암선생님은 서둘러 마을로 향하지요.

 

열을 내리기 위해 응급처지를 준호가 잘 해 준 덕분에 아기가 위기를 넘기고

구암선생님은… 질병의 원인을 찾기 시작하지요.

최근에 무엇을 먹었는지를 살펴보던 이들의 눈에

솥에서 발견된 고기의 기름기가 보이고… 맛을 통해 고기가 상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마을을 돌아다니며 환자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최근에 먹은 것을 조사하라는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아이들은 조사를 시작하는데요,

대충대충 조사를 하는 민호와는 달리

준호는.. 누가 왜 아프고, 어떤 것을 먹었더니.. 좀 좋아졌는지 등

아주 상세하게 조사를 함으로써 구암선생님의 제자가 되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지만,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어… 현실로 올 수 밖에 없었답니다.

 

책 속에 나온 구암선생님은 과연 누구일까요?

바로 조선 최고의 명의 허준인데요,

이 이야기는 허준이 의주로 귀양을 갔을 때를 배경으로 쓴 창작동화랍니다.

 

마법의 두루마리는… 역사동화에요.

아이들이 역사를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쓰였기에 이야기는 쉽고 재미있으면서

역사적으로 이야기를 끌어 갈 수 있도록 따로 설명을 했답니다.

 

준호의 역사노트를 통해 이야기와 관련된 한의학이란 무엇인지

한의학과 관련된 지식들을 전달하고 있고

 

구암 허준과 그의 저서에 대해서도 따로 설명하고 있어요.

 

또한 그것에 그치지 않고 조선의 의료기관에 대해서까지 사고를 확장하고

폭 넓은 역사적 지식들을 쌓을 수 있도록 했기에

아이들이.. 한국사를 바로 접하기 전… 동화로 된 이 책을 통해..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통사를 접한다면…

역사를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