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 민호, 수진은 지하실에서 발견한 두루마리를 펼쳐 과거로의 여행을 떠난다.
마을에 설사병이 돌고 마을 사람들은 모두 병에 시름시름 앓고 있는 것을 발견한 어린이들은 이리 저리
도움의 손길을 구하러 돌아다니지만 이미 마을 사람들은 모두 두창에 걸렸다.
구암어른을 모시러 가던 중 딸기를 따먹다가 벌에 쏘인 민호는 구암선생님의 치료로 괜찮아지고,
구암 어르신은 마을 사람들의 병을 고친다. 이유가 뭘까? 전염병일까? 대부분이 고열에 설사를 하고 공통점을 찾아보니 고깃국을
먹은 점이었다. 구암 어른은 바로 고기가 상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센스있는 준호의 행동에 구암 어른은 본인의 제자가 되면 좋겠다고 제의하지만 준호는 현실세계로 돌아가야 하니 그럴수없음에 안타까워한다. 구암 허준 선생은 이렇게 여러 일화에서 볼 수 있듯이 어질고 현명하게 백성의 질병을 돌보았다.
이 책의 장점을 찾아보면,
책을 읽다가 만나게 되는 어려운 단어나 내용을 부연설명해주는 코너가 있다는 점이다. 사진까지 함께 있으니 더 좋다.
또 책의 내용이 끝나면 부록처럼 허준과 조선시대 여러가지 의술과 관련된 내용들이 소개된다.
우리가 역사책에서 보아서 알고 있듯이 조선시대 의료기관에는 내의원, 전희감, 혜민서, 활인서 등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허준말고 또 다른 의로운 명의들이 많았다.
들어본 인물들도 있지만 생소한 이름도 여럿 되니 역사는 알면 알수록 부족함을 느낀다.
허준의 이야기를 재미난 에피소드로 읽었던 시간,
시리즈인 이 책의 다른 책도 들춰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