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꺼야
정지헤 글 ,그림
비룡소
아이가 태어나고서 제일 많이 듣게 되는 말
내거야!
자기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대한 애착
그리고 다른 아이와 나누어 쓸 수 있는 마음을 한번 더 되돌아보게 되는 다 내꺼야!
다 내거야 책은 글밥이 그리 많지 않아요
하지만 그림을 자세히 보면
굳이 글밥이 그리 필요한 책은 아니예요
글밥이 없는 책은 어찌 읽어줘야하나 하고 고민을 하게되는데요
어쩔때는 글밥에 밀려서 그림속에서 만나는 재미나는 이야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는거 같네요~
책장을 더 넘기면 주인공 여자아이의 얼굴표정이 정말 다양한데요
장난감을 모두 자기에게 가지고 와서 몽땅 가지고 노는 모습이네요~~
아마도 왼쪽페이지의 그림이 회색인건
주인공친구가 가져가 버린 장난감을 그리 표현한걸까요?
천천히 그림을 살펴보며 아이랑 읽으며 생각하는 것도 재미나는 책읽기네요~~
장난감을 모두 모두 모아놓은 우리의 주인공친구~~
두볼위에 손을 대고 생각을 하는건가요?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져요~~
저는 호송송에게 이친구 지금 뭐하는 걸까?하고 묻기도 해보았어요~~
그러더니 이내 모두 꼼짝마!! 하고 외치네요~~
전 이장면에서 왜 그러지?하고 혹시나 더 꾸러기가 되어서 친구들 장난감을 다 가져가나 했네요
친구들의 표정이 보이시나요?
이 책의 특징은 숨은그림찾기처럼
천천히 그림을 살펴보며 동화의 내용을 상상해보거나 유추해보는 재미가 있어요
정말 꼼짝마! 라는 외침에 모두 얼음이 되었네요~~
아~~ 하고 벌린 입이 보이시나요?
ㅎㅎㅎ
휴~~ 다행히도 모두 기차놀이를 하자고 하는 거였어요
모두모두 즐거워 하는 표정~~
책의 뒷표지를 살펴보니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설명되어져 있는데요.
글밥이 작아도 상상의 주머니가 더 커지는 동화책이에요~~
그림을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면 웃음이 절로 난답니다.
달님양과 호송송군도 열심히 읽어보는데요
책표지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이예요
장난감을 모두 내거야! 하고 이야기 하는 모습에 심각해진 호송송군과 달님양
모두 어린이집에 다니는 관계로 장난감을 어떻게 나누어서 써야하는지
참으로 잘 알고 있어서인지 어~ 친구가 왜 그러지 하고 이야기 하네요~~
그림속 친구들의 표정과 장난감을 천천히 살펴보는 호송송군과 달님양~~
책에서 장난치는 친구의 얼굴이 재미났는지 똑같이 따라하는데요
이 동화책의 묘미는 무엇보다도 정말 리얼한 작가의 그림이랍니다
어찌 아이들의 표정하나하나
정말 살아있는지 궁금해요~~
이 또래 남자아이들이 제일 많이하는 저 표정~~
오빠덕분에 달님양은 코까지 빨개지도록 신나게 웃었네요
우리의 호송송군 감기로 고생이면서도
저 표정에 웃는 달님양 보며 더 신나게 재미난 표정을 지어주네요~~
기차놀이하는 장면을 넘겨도 계속 장난중인 호송송군
에고고 ~~ 호송송군 꾸러기 표정에 배꼽빠지게 본 책이네요~~
혼자보다 둘이 즐겁다는 걸 알려주는 동화책
글밥보다 그림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 내거야
아이와 엄마와 함께 동화를 읽으면서 더 많은 질문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모습이 가득한 따스한 그림이 절로 웃음짓게하는 다 내거야
글밥으로 동화의 내용을 짐작케하는 동화와 달리
아이와 엄마와 함께
천천히 한장한장 넘기며
이야기를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