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비룡소전래동화 – 28. 늴리리방귀

시리즈 비룡소 전래동화 26 | 글, 그림 차승자
연령 5~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11월 6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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늴리리방귀

비룡소/ 전래동화/ 끝없이 샘솟는 웃음과 지혜의 샘/ 늴리리방귀/ 차승자

 

5살전까지는 창작만  읽어주자는 생각에 전래동화를 읽어준적이 지금까지 없다

기껏해야  스토리빔으로  전래동화를 접한정도라고나 할까?

아직까지 전래동화에 익숙치 않은 미카엘….

어떤방법으로 아들에게 맛깔나게  전래동화를 읽혀주어야 할까하는생각에 미리 엄마가 만나본 늴리리방귀는

예로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온 옛이야기인지라

어렷을적 나도 이야기로 듣진 않았으나  책으로 접했던 기역이 어렴풋이 난다

책소개에서는 민간설화중 ” 양반 딸 엉큼하게 병 고치고 사위된 머슴”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책이라 소개되어져 있다

제목만 들어도 머슴이 양반딸과 결혼을한 내용이라는걸 금새 파악할수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엉큼하다 ” 란말에 웃음이 나왔다

혹시 내가 생각하는 엉큼하다와 다른뜻이 있을까 하여

국어사전을 살펴보니 “엉큼하다”는 엉뚱한 욕심을 품고 분수에 넘치는 짓을 하고자 하는 태도가 있다라고 풀이되어져 있다

역시 사전을 찾아보니 내가 생각하는 엉큼하다가 아니다

아이가 더 크면  국어사전을 살펴보면서 같이 단어를 찾는것도 시도해볼만한것 같다

엄마가 생각하는거마냥 아들이 지혜와 용기를 가진 나무꾼 총각이야기를 잘 들어주었음 하는마음에

엄마무릎에 앉혀서 읽어주었지만  그닥 썩 관심을 가져주질 않는다

자주 접해주는 전래동화였다면 이책을 금새 소화해줄수도 있겠지만

낮설기만 전래동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준다

책속의 내용을 살펴보니

익숙치않은 문체, 익숙치않은 그림, 처음들어보는 생소한 단어들(이진사댁, 상사병, 서당나무, 목단나무 등등….)이

아이에게 새롭게 느껴질만도 하다

 

전래동화는 옛선조들이 유머와 지혜를 엿볼수있을뿐만아니라

권성징악을 통해서 도덕적으로 강한 교훈을 주기에  좋은인생의 교과서 구실을 하고 있다

 책읽는순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5세 이후에 읽는게 좋다고 하기에 미루었던 전래동화…

올해 5세가 되었으니 이제부터라도 천천히 전래동화를 재미를 알아주었음 하는 엄마의 바램이다

처음으로 접하는 전래동화 늴리리 방귀

어떻게 전래동화의 재미를 아이에게 알려줄까 생각해보다가

“방귀”라는 친숙한 소재가 떠오른다

이책을 읽고나서 어떤게 제일로 기역에 남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역시 “방귀”라는 답변이 나온다

이진사댁 딸이 “늴리리 쿵덕 쿵더쿵!” 의 소리를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엉덩이에 손을 대고 있는 걷는 장면이 눈에 들어온다

살살까치발로 걸어도 “늴리리 쿵덕 쿵더쿵!”

부지런히 걸어도 “늴리리 쿵덕 쿵더쿵!”

쭉 걸어도 “늴리리 쿵덕 쿵더쿵!”

아들과 엄마가 누가먼저 “늴리리 쿵덕 쿵더쿵!” 빨리 말을해서 끝내는 시합을 했더니

너무나 좋아해주는 아들램

발음도 잘안돼고 “닐~ ,쿵, 쿵”만 끊임없이 얘기를 하면서 본인이 이겼다고 자랑아닌 자랑을 한다

말놀이로 아이와 함께한 게임이지만 아들이 우리말의 재미를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들이 좋아하는 그림그리기에 엄마가 도전!!!

 이진사댁 딸의 그림을 그려주었더니

엉덩이에서 방구가 나온다며 엉덩이에 집중적으로 방구를 그려주는 아들램

이진사댁 딸의 방구가 이리도 무지하게 크다는 사실~

미카엘이  이야기의 흐름을  알고 있는지 엄마는 너무나 궁금하다

   “왜 이진사댁 딸의 엉덩이에 방귀가 나오는걸까?”

  “친구(나무꾼 총각)가 씨앗을  땅에 묻어서 엉덩이에서 방귀소리가나”

 “씨앗은 그럼 어디에서 구했어?”

산신령님의 단어가 생각이 안나는 미카엘….책을 펴주며 산신령님을 엄마에게 보여준다

내용을 이해하는건지 궁금했던 엄마의 질문에

아들이 대답을 너무나도 잘해주었다

나무꾼 총각이 산신령님께 문한사발 떠놓고 소원을 비는 장면도 나오는지라

아들의 소원이 뭘까 궁금해진 카엘맘~

 “울아들도 나무꾼 총각처럼 소원을 빌어볼까?”

얘기하자마자 블럭을 쌓고는 소원을 비는 미카엘이다

   “미카엘은 신령님이 어떤소원을 들어주었으면 좋겠어?”

    “또봇D가 있으면 좋겠어요” 라고 얘기한다

아이고야.. 집에 있는 장난감이 엄청나게 많거늘….

남자아이라 그런지 몰라도 없는로봇을 콕찝어서 얘기하는걸 보면

아들의 로봇사랑은 언제까지 일지 궁금해진다

처음보는 전래동화…. 친숙한 소재인 방귀로 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비룡소의 전래동화가 맛깔나고 해학적인분위기가 난다는 서평의 말에 한권을 가지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비룡소의 전래동화를 첫스타트로 시작을해서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진 전래동화를

이제는 아들에게 재미있고 신기한 일이 가득한 책으로 느끼길 바래는마음으로

 전래동화의 재미를 느꼇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