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활동: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을 춤추는 단어들로 나열할 것!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1월 17일 | 정가 11,000원

 

내가 이 책을 펼쳤을 때, 책은 굉장한 매력을 품고있었다. 그건 마치 길가다가 만나는 길고양이들처럼 계속 보고픈 느낌이였다! 난 책을 순식간에 읽어 내려 갔다. 그리고 내가 책에서 느낀 꿈같은 경험을 적을 것이다. 나는 내가 겪은 경험을 다른사람들도 이해하기를 원하므로 일단 차근차근 설명부터 해야겠다. 사람들은 흥부와 놀부의 이야기를 알아야만 제비가 얼마나 착한 새인지 알 수 있으니까.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미나 맥키라는 여자아이의 이야기다. 미나에 대한 것을 설명하자면 정말 한도 끝도 없다. 그 아이의 이야기 하나하나를 분자, 원자만큼 쪼개서 이야기하면 우주만큼의 분량이 탄생할테니. 하지만 나는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쓰기 힘드니 조금씩만 나열해 볼 것이다. 첫째로, 미나는 괴짜다! 이것은 미나의 담임 선생님인 스컬러리 선생님이 말했고 미나도 인정했다. 그녀는 자신이 아이들 중 가장 별나다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미나를 괴짜라고 말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그녀가 스컬러리 선생님에게 받은 작문 숙제를 언제나 스컬러리 선생님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적음으로서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과는 ‘굉장히’ 다른 시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괴짜라고 부르니까. 그리고 보통의 괴짜들은 자신들의 ‘괴짜’ 라는 호칭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한다. 미나도 마찬가지 인듯 하다.

미나는 단어를 사랑한다. 일기장에는 단어로만 가득 찬 페이지가 있고, 그녀는 그런 행동을 사랑한다. 그러니까, 일기장에 좋아하는 단어들을 나열하는 그런 행동을 말이다.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도 좋아해서, 그녀는 단어와 문장으로 이루어진 시 또한 굉장히 사랑한다. 이것도 미나를 ‘괴짜’ 로 만드는 요소이다.

둘째로, 미나에겐 가족이 있다. 미나는 엄마가 있고 아빠가 있고 할머니가 있고 할아버지가 있고 증조할머니가 있고 증조 할아버지가 있고… 끝없이 많은 가족이 있겠지만, 현재 천국에 가지않고 하늘에서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보는 사람들은 엄마 뿐이다. 물론, 하늘나라에 해가 없다는 가정이 들어가 있다. 미나의 엄마는 미나가 괴짜인 것을 기분나빠하지 않는다. 엄마는 딸과 같이 산책을 하고 밤이 되어 부엉이가 날아오르는 것을 둥지 아래에서 기다리고 별을 바라본다. 미나에게 있어 미나의 엄마는 정말 소중하다. 그리고 그녀와 이야기가 제대로 통하는 사람이다!

셋째로, 미나에겐 일기장이 있다. 사실 고백하자면, 이 책은 미나의 일기장과 다름 없다. 물론 미나가 가지고 있는 일기장에는 없는 내용이 들어있고 일기장에는 있지만 여기에는 없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이건 분명 일기장이다! 우리가 일기를 쓸 때, 일기가 두, 세 개만 써져있는 공책도 우리는 일기장이라고 부르니까. 이 일기장에는 미나에게 있어 비밀인 이야기와 자랑스러운 이야기와 슬픈이야기가 적혀있다. 이제 내가 감상한 단어들의 세계의 대한 느낌을 적어 보겠다.

 

책을 반쯤 가량 읽었을 때, 나는 어린아이를 돌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린 소녀의 손을 잡고, 아이가 세상을 보고 느낀점을 솔직히 털어놓는 것을 옆에서 경청하는 그런 느낌. 어린 아이를 데리고 세상을 탐험한다는 것은 굉장히 놀랍고 신비로운 일이란 것을 아는가? 나는 미나가 들려주는 얘기를 들으며 그것을 경험했다. 미나의 이야기는 놀라웠고, 귀여웠다. 검은 고양이 소곤이로부터 검은 지빠귀들의 새끼를 지켰다는 이야기와 봄을 불러오기 위해 정원에서 땅을 두드리며 페르세포네를 애타게 불렀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아이가 귀엽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 사람이 있을지는 몰라도 나는 책을 읽는 동안 아이가 너무나 귀여워 웃음이 나왔다.

미나가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다면, 미나는 놀라울 정도로 깊은 생각을 할 줄 안다.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황당한 생각도. 예를 들어, 현대미술에 관해서 미나가 말하길,

[현대 미술은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슷하지 않기 때문에 썩 훌륭한 예술이 못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생각난다. 하지만 현대 미술은 세상 같기를 바랄 뿐, 세상처럼 보이려는게 아닐지도 모른다. 아니면 불가능한 일을-세상에 존재를 하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여주는 일을- 해내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이 영특한 아이의 생각은 굉장히 깊다. 아이들의 생각은 어른들이 깜짝깜짝 놀랄 만큼 깊고 커다란 생각을 보여준다. 미나의 표현을 빌려서, 고양이는 우리가 깜짝깜짝 놀랄 만큼 많은 단어와 말을 알아듣는 것처럼!

책의 작가인 데이비드 알몬드는 미나가 자신의 모든 글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가장 흥미로운 인물이라 표현했다. 그의 말에 동의한다. 내가 책을 읽어오면서 이렇게 활력이 넘치고 사랑스러운 인물은 처음이다. 책을 읽어본 사람들은 미나가 사랑스러운 인물이라는 것에 동의 할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이 책이 데이비드 알몬드 속에 있는 미나가 쓴 것인지, 미나의 이름을 빌린 데이비드 알몬드가 쓴 것인지, 둘 다 인지, 둘 다 아닌지 헷갈린다. 둘 다 매력적인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것은 똑같으니까! 하지만 확신 할 수 있는 건, 이 책이 나에게 있어 굉장히 매력적인 책이 라는 것과, 그것은 [내 이름은 미나]를 읽은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추신. 특별활동 : 완전 말도 안되는 단어들로 이야기를 작문 할 것.

파타꾸라의 에테라뚜

에테라뚜는 샤쏙으 뜨볼라지라 의 파타꾸라에 하쇼끄다. 파타꾸라는 쉬누에르하고 히누뿌르 한 쓔꼬이다. 라라루 라라루 하는 쌰카삐하가 헤쑉 아라마츠티했고, 라나카뜨한 사뜰레다. 에테라뚜는 하꾸오 짜차라피투 했는데, 끄 중 까나피뚜 한 샤론도와 후깠다. 에테라뚜는 땅지오에 하라쿠타 했고, 샤론도도 에테라뚜를 하라쿠타 했다. 쌸라마니츠에게는 느이라쿄가 쌰라마 쌰라마 해보였다. 쌸라마니츠는 떼메라타꾸 했다.

-p.s. 난 여기서 아라마츠니와 라나까트라는 말이 너무 마음에 든다. 난 새로운 말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