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라고 하면 대충 시늉만 하고 도망치는 울 아들램~
놀땐 신나서 어지르고 놀고 정리할 땐 뒷걸음질치는 우리 아이를 위해 비룡소 마인드스쿨을 읽어보았어요.
마인드스쿨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기획하고 인기 만화가 그린 인성 만화예요.
요즘 아이들보면 인성이 참 부족한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인성교육을 시킬 수 있어 좋더라구요.
마인드스쿨 정리습관이 착~ 달라붙는 책을 통해
어르지는 일에 더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정리정돈의 중요성을 깨닫해 해주는 책이에요.
그리고 부모도 아이들이 어지른다고 무조건 치워주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정리하는 습관을 키워주는 것 또한 중요함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엄마도 몰입하며 보았던 장면이예요.
치우라고 치우라고!!
저도 눈에서 불꽃이 나오는 경우가 많으네요~ ㅎㅎㅎ
이 책은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들을, 아이와의 일상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어 넘 좋았어요.
몰입도 확 되고 말이죠.
어르지기 대장 서준이는 자신의 물건을 못해요.
학교 준비물도 못챙겨서 누나한테 빌리고…
그리고 열쇠를 어디에 놓았는지 거억을 못해 현관문을 열고 학교에 가게 되고…
결국 도둑이 들어 집안이 엉망진창이 되게 되요.
잠 못 드는 서준이를 위해 아빠와의 이야기가 참 좋았어요.
어릴 때 정리 정돈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어린으 돼서도 주변이 어수선하게 된다는 말…
아웅~ 만약 저였다면 아이를 엄청 혼냈을텐데…
서준이의 부모가 아이를 이해시키고 대처하는 모습을 보니 본받아야겠더라구요. ㅡ,ㅡ
정리정돈을 잘하는 누나도 정리하는 비결을 알려주어요.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 정리정돈 잘 하겠지요?
이 책의 말미에는 천근아 선생님의 <토닥토닥 한마디>가 있어요.
정리 정돈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도와줘야 한단다고 합니다.
전전두엽 달발이 느린 아이들이라 전전두엽이 제대로 기능을 못해서 산만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한다고 해요.
이런 아이들은 부모가 전전두엽 역할을 대신하다보면 아이들이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이 익숙해진다고 하네요.
아이들에게 늘 안치운다고 다그치고,
아이들이 잠들면 그제서야 뒷정리를 하곤 하는데
아이들이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도와야겠어요.
우리 아이는 서준이가 꿈에서 돼지로 변한 모습에 내심 걱정을 했었나봐요.
울 아이도 정말 안치우거든요. ㅠㅠ
치우라고 하면 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겨놓고 다 치웠다고 하는 아이예요.
돼지로 변한 서준이의 모습을 내심 걱정이 되었는지…
서준이가 꿈에서 깨는 장면에서는 울 아이 아주 환하게 웃어주네요. ㅎㅎㅎ
이 책을 다 읽고 앞으로 정리를 잘 하자고 엄마랑 약속했답니다.
앞으로 달라진 울 아이 기대해주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