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지구촌

시리즈 즐거운 지식 31 | 정의길 | 그림 임익종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1월 7일 | 정가 13,000원

오랜만에 책을 손에 들고 내려 놓기가 안타까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학창시절 몰래보던 o o 로멘스도 아니고 참..

 

불편한 진실을 알려주는 책인데 나를 잡아 당기는 묘한 힘은 과연 무엇일까?

 

1.부 얼키고 설킨 세계 질서의 향방

2.부 분쟁과 전쟁속에 숨겨진 진실

3.부 닫힌 세계에서 열린 세계로

4.부 지구의 미래,그 불안한 희망

을 주제로 19가지 사회 이슈를 다루고 있다.

주제만 보고도 왜 손에서 떨쳐 낼 수 없었는지 짐작이 갈 것 같다.

학창시절 배우던 한국사,세계사를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현재 내가 존재하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일임에도 내가 어렴풋이 알던 진실을

혹은 그 누구도 대 놓고 말하지 않던 진실을 콕 짚어서 이야기하니 그 흡인력이 대단하다.

이라크 전쟁의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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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동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고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어..라고

콕 짚어서 이야기 해 준다.

중3이 되는 딸아이는 미국이 무조건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아직 초등인 아이들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미국이 아름다울미의 미국인줄 착각하고 있다.

각종 사건을 읽어가며 그 불편한 진실들을 접하게 된 엄마는 사실 딱히 아이에게 설명 할 수 없었던

사건들을 이 책을 함께 보며 지식의 폭을 넓혀가는 기회가 되었다.

 

전쟁은 또 다른 전쟁을 낳는다는 단순한 진리도 다시금 되새겨보고,

영토분쟁이 왜,어떻게 그런 양상으로 흘러가게 되었는지도,

2008 월스트리트 금융위기가 주는 영향등

지금 세계에서는을 아주 실감나게 경험했다.

단순한 경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안과 해법을 찾아가는 길이 나의 무지를 일깨워주는

알찬 시간이었다.

핵문제,인구문제까지…

우리 피부에 와 닿는 문제에서 조금은 동 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던 문제들도

결코 동 떨어져 있는 문제가 아님을 알게 된 사건들까지…

아이를 위해 준비한 책인데 엄마가 더욱 흥미롭게 읽었다.

아이보다 먼저 읽고 아이와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누면 참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