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무리불러도 그리운그이름
엄마.
자랄땐 아무리철들었다하더라도
이기적인부분이있었는데
아!내 배아파아길낳고
잠못자면서키워보니
엄마 부모란 참대단한것같아요.
전 애길낳고 더 부모님에게의존하는
철부지딸이되어버렸지만요.
만3세이전에 아이의정서가형성이되고
부모 그중하루의대부분을함께하는
엄마와의애착관계에따라 아이의정서나성격이
심지어지능까지달라질수있다는 무서운말
다들들어보셨죠?
네무서운말이죠
엄마와아이와의관계가좌지우지한다니
책임이막중합니다.
애착,분리불안이라해서
제가어디만가려고 엉덩이를뗄라치면
울던그시절
바짓가랑이를 부여잡고엄마엄마
하 바쁜엄만난감하죠
집안일도해야하고 반찬도만들어야하고
화장실도가야하는데 말이죠
물론31개월 조은이역시
아직까지도제가없으면웁니다
특히잠에서깨어났을때제가안보이면
엄마하고서럽게울지요
그러면3개월된동생도같이우는사태가
아직도엄마와함께있고싶은가봐요!
여러이유로 어린이집을안보냈지만
이리울음이 많은이유도있어요!
동생이태어나고 더 엄마엄마
엄마껌딱지가 되었지요.
그런 조은이에게 더필요한책
비룡소의 ‘엄마는 항상 내곁에 있어’
아이에게 엄마가 없어도 항상 씩씩하게 있어주라고
엄만 항상 조은이곁에 있다고 대신 말해줄수 있는
따뜻한 책이예요.
박은영작가님의 책이예요.돌즈음들인 비룡소기차ㄱㄴㄷ도 지금
한창 관심을 갖는다죠.
엄마를 찾아 떠나는 아기공룡 치노의이야기
아기공룡 둘리가생각나네요.
전 둘리볼때도 엄마랑 헤어지는장면에서
참많이울었는데요!
조은인바로엄마하고울면 제가달려오는데말이죠.
깜깜한밤 하늘의 노란달님이 치노의길동무가되어
비추어주며
엄마를찾는치노의물음에
엄만항상 네곁에있다며 위로해줘요.
바로우리 엄마들이하고싶은말을
노란달님이 대신해주네요.
커다란호수,산꼭대기
커다란동굴까지 찾아보았지만
치노의눈에엄만보이지않았어요
하지만 달님은 엄만항상네곁에있다고만 하네요
“아가야 엄만 항상 네 곁에 있단다”하며
엄마공룡이 나타나요.눈치채셨나요?
치노가 해맸던 계곡,숲,동굴,산꼭대기가
바로 엄마의 등,뿔,눈,코 였던거예요!
처음읽을땐 으이?엄마가 없는데?
했다가 뒤늦게무릎을친^^기발한 아이디어로
엄마의 존재를알린 작가의 생각과
마치 꿈을꾸는듯한
질감이살아있는 강한유채물감의터치로
한밤중에 엄마를찾아
떠나는치노의모험을 더 신비롭게 해주는것같아요.
달님이 전해주는 따스한말
“엄만 항상 네곁에있어”
이걸반복해서 들으니저도마음에
안정감이 드는것같았어요
조은이도 같은 생각일까요?
요즘 더 자주혼내는것같은데
낮잠자고 일어나면 마지막장면처럼 꼭안아주며
조은아엄만 항상네곁에있어하며
꼭안아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