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누구 생쥐니?를 읽고 참 재미난 책이로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데 아이가 까르르 웃고,, 재미나다고 하네요. 아이랑 책을 읽고 간단하게 그림을 그리거나 책 제목을 쓰는 독후활동을 하는데(유치원에서 하니까 다 그렇게 하는줄 알고 하는중..ㅋㅋ) 아이가 생쥐 그려달라고 하더라고요. 생쥐 그리고 색칠을 하는데 아주 칼라플 하게 색칠을 하네요..아이가 생각하는 생쥐는 이런 색깔을 가진 생쥐일까? 이런 생각도 한 책이였어요.
우리 아이에게 누나가 있어서 인지 누나생쥐 보고 더 자기 이야기 처럼 생각 되는지 요즘 몇일동안 이 책 읽어달라고 하고, 찾아달라고 하네요. 누나랑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친구라기 보단 엄마처럼 느껴질 우리 아이.. 누나쥐가 멀리 있는걸 보고 누나가 학원에서 밤 늦게 오는걸 생각하는듯 하더라고요.
이렇듯 자기와 동일시하여 책을 읽는것,, 이게 그림책이 주는 묘미가 아닐까요?
가족에 대해서 생각하고, 뭐랄까? 읽으면서 좀 새롭다..싶은 책이였답니다. 쭈욱 우리 아이옆에서 좋은 책 친구가 되어줄듯 합니다.
생쥐를 통해 가족의 구성원에 대해서도 알 수 있네요. 엄마,아빠,누나,동생까지.. 나를 중심으로 가족의 구성원을 이야기 해보고 가족의 이야기를 해봅니다. 엄마에 대해, 아빠에 대해, 누나에 대해 , 그리고 나에 대해.. 동생이 없기때문에 사촌동생을 이야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