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대 골목의 비밀 – 비룡소 일공일삼 92번
안녕하세요. 별둘사랑하나입니다.
오늘은 비룡소 일공일삼 시리즈 92번 <천문대 골목의 비밀>을 소개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다 문득 제가 반해버린 천문대 골목의 비밀은
조경숙 선생님의 장편동화랍니다.
요즘 저는 청소년 문학의 재미에 홀딱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청소년 문학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어쩌면 아이들의 생각과 깊이있는 대화를 꺼내기 어려워
좀더 아이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더 찾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일공일삼시리즈에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천문대 골목의 비밀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야기는 1355년 옥스퍼드의 어느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영주와 왕이 보호되지 못하는 어지러운 상황에서
많은 이들의 폭력이 일어나고 대안을 찾지 못하자
성을 버리고 떠날 준비를 하게 되는 일행들….
그 성에 남은 제임스와 성안의 검은 머리에 영리한 눈동자를 가진 동양소녀인 하녀 한명만이
아리다운 성을 지키게 된답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이야기…. 혜성이는 아버지의 발령에 따라
옥스퍼드라는 나라로 이사를 가게 된답니다.
아버지는 일년이라는 공부기간동안 혜성이가 학교에서 잘 적응해 주기를
바라며 바쁜 나날들을 보내게 되지요.
한국인들이 외국으로 유학을 최근엔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 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그 아이들의 적응 모습을 다소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어서 천문대 골목의 비밀은 흥미진진하게 매순간마다 몰입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혜성이는 모든 것이 낯설기만 했습니다.
그런 혜성이의 마음을 헤아렸는지 검은 물체가 소리없이 스쳐 지나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혜성이를 중심으로 혜성이가 겪는 학교생활의 일화 및
천문대 골목에 있는 미스테리들을 하나씩 파헤져 나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혜성이가 겪는 외국학교에서의 적응 이야기는
그들을 바라보는 동양소녀에 대한 외국인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었으며
그런 동양소녀들의 마음도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전해지기도 하여 마음이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혜성이의 교우관계 뿐만아니라 미스테리 27호 할아버지의 정체가 몹시도 궁금하여
책을 내려놓지 못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그만 읽고 싶은데 27호 할아버지의 정체와 천문대의 미스테리를
알고 싶어서 책을 놓지 못하기도 했답니다.
보이지 않는 의문의 검은 그림자와 많은 사람들은 왜 혜성이에게만 집중하여 발생하는지
그녀와 어떤 관련이 있을지 너무너무 궁금하여 먼저 읽은 사람에게
답을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몹시도 궁금하게 만들었답니다.
비룡소 일공일삼은 아이들의 감정과 생각들을 함께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친구간의 어려운 사건의 발생을 현명하게 이겨내고 극복해나가는 혜성이가 기특하기도 했습니다.
나빠진 친구관계가 생겼을 때 아이들이 이렇게 힘들어 할 수 있는 것이군아
새삼 이해해 되었고 말이지요.
또 더불어 천문대에 숨겨진 미스테리는 밝혀질듯 밝혀질 듯
독자의 마음을 간질 거기기에 책을 읽는 재미가 솔솔했답니다.
우리나라로 전학온 외국인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한편으로는 다시한번 고민해 보게 되는
책이였습니다. 그들의 어려움도 한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었지요.
이렇게 천문대 골목에서 일어나는 미스테리를 해결해 나가는 혜성이를 통해
그 아이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좀더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응원해 본답니다.
천문대 골목의 비밀- 비룡소 일공일삼 92번 이였습니다.
오늘도 아이를 한번 돌아보는 하루를 가져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