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폴 이라는 책을 처음 만난건…
지난 2월 인가? 교보문고 잠실점에 책보러 나갔다가…
유아서적쪽에 펭귄이 빨간 털목도리를 하고 있는
책 표지가 눈에 띄어서 보게 되었는데요~
드디어 그 안녕, 폴 을 보게 되었답니당~
7세 크앙군은 이 책이 집에 도착한 이후로…
거의 매일 읽어달라고 하네요~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 표지가 너무 맘에 들었구요~^^ㅎㅎ
교보문고 에서 처음 봤을때 부터 책 표지를 참 와닿게
잘 만들었다~!! 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희 크앙군이 제일 오랫동안 눈여겨 본 장면은
바로 알을 남극기지로 가져와서
따뜻하게 해주었더니…
알 속의 변화가 일어난 장면을 계속
저에게 설명하면서… 말해주고 있네요~^^
아마도 7세 크앙군에게는 알 속의 변화가
무척이나 신기했나 봅니다~^^
이 이야기는 남극기지의 유일한 요리사 이언이
우연히 쓰레기통을 뒤지는 아기 펭귄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이 되지요~^^
이언은 이 아기펭귄에게 폴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안녕, 폴!”이라고 말하며..
따뜻한 머플러를 둘러 주었어요~
그렇게 둘은 친구가 되었다… 라고 나오네요~
친구는 바로 이런거죠~!!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주고 싶고,
의미있는 이름을 불러주며…
뒤에 나오지만 이 펭귄이 오는 시간을 기다리고,
눈폭풍이 온다는 소식에 걱정이 되는것…. 등….
친구는 이래야 한다는 것을 저절로 느끼게 되는것 같아서
이 부분도 저는 참 좋았어요^^
좀전에 말씀드렸듯이 눈폭풍이 온다는 어느 날,
이언은 폴이 걱정되서 급히 쓰레기봉지만을 들고
뛰어가는 폴을 따라갑니다.
따라간 곳에서 발견한 깨져서 얼어죽은 알들~!! ㅠ.ㅠ
이게 모두 지구온난화 때문이라는 불편한 진실~!! ㅠㅠ
이제는 남아있는 알을 보살피는것은 폴 만의
일이 아니겠지요~???
남극기지로 살아있는 알들을 모두 옮기고,
알이 부화할만한 환경을 만들어 주자,
시간이 지난뒤 알에선 수많은 새끼 펭귄이 태어나서
남극기지 안과 밖은 모두 펭귄들로 가득하게 되고,
이 책을 보면서…
동물과 친구가 되는 이야기도 훈훈하지만…
우리의 환경을 다시한번 생가해보게 하는 책이라서
더욱 괜찮은 책으로 생각됐어요~!!
우리가 무심히 버린 과자봉지 하나 때문에
펭귄들은 아예 설 자리가 없고,
모두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그런 현실을 조금이라도
아이들이 깨닫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고나니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에 힘쓰게 되고,
현재 내 위치에서 무엇을 해야 환경을 더 잘 보호할 수 있을지
찾을 수 있는 안목도 길러줘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