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그림동화 56번책^^
<넌 누구 생쥐니?>라는 책이예요.
벽에 있는 구멍에 고개를 내밀고 있는 요 생쥐가 주인공이지요.
넌 누구 생쥐니??라는 물음에
넌 엄마 딸?? 아빠 딸??이야라는 물으에 대해 이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거 같아요.
넌 누구 생쥐니?
라는 물음에 답이 없는 아이들이예요^^
아들램은 생쥐귀가 빨갛다는 둥 32개월이라 그런지 그림에 관심을 많이 보이네요.
글밥도 많지 않아 두 아이가 함께 보았어요.
난 누구의 생쥐도 아닌데!
그래?
그런데 네 엄마는 어디 있어?
아기 생쥐의 대답과 함께 엄마는 어디있냐고 누군가 물어요.
아기 생쥐와 누군가의 대화로 이야기가 전개되네요.
생쥐꼬리가 길다며 좋아하는 아들램과 달리
엄마는 어디있냐는 물음에 어디있는지 모른다고 대답하는 딸램이네요^^;;
커다란 고양이 배속에 있어 / 그럼 아빠는?
–;; 꼬리가 보이네요. 엄마생쥐가 어디있는지 아이들이 그리보고 맞추겠어요 ㅠㅠ
아빠도 누나도 가족들이 위험함에 처해있네요.
남동생은 없는 걸…이라는 아기생쥐의 말에
나 여기있다고 손드는 아들램이네요^^:;
ㅋㅋ 그치 너가 남동생이지… 자기 존재를 제대로 알고 있는 아들램이네요
아빠는 회사갔다, 누나는 옆에 있다 생쥐가족을 찾는데 우리 가족을 찾아주는 아들램이네요.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라는 물음에 아기 생쥐는 슬퍼하고 주저하지 않아요.
가족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 자기만의 생각을 말하는 용감한 아기 생쥐예요.
가족에 대한 사랑이 대단함을 느낄 수 있네요.
고양이를 마구 흔들어 엄마를 구하는 아기 생쥐.
고양이의 모습에 인상쓰다가 고양이가 크다며 무섭다고 말하는 아들램이네요.
울 아들램은 무서워하는데 책 속 아기 생쥐는 용감하네요.
아빠를 덫에서 구하는 아기 생쥐.
누나도 구하고
남동생도 달라고 소원을 빌어요.
아기 생쥐의 말을 다 들어주고 다시 질문을 해요.
그렇구나… 그럼 이제 넌 누구 생쥐니?
이제야 대답을 하는 아기 생쥐예요.
난 우리 엄마 생쥐야.엄마는 나를 사랑해!
난 우리 아빠 생쥐야.머리부터 발끝까지!
책 속에 물음을 던지는 존재처럼
아이의 말을 들어주는 기다림이 필요하구나 싶네요.
유치원 다녀와서 종알종알 이야기해요. 제가 뭘 물어봐도 자기말말하는 딸램.
그래서 대답 안해주냐고 하면..대답해주고
뭐하라고 시키면 자기 하던거 하고 해준다고 ㅡㅡ;;
이럴때 버럭하며 엄마가 먼저 하라그런거 하라고~~라고 말하던 저를 반성해 봐요^^;;
아이들이란 이런 존재구나 책 속에서 다시 한 번 배워보네요.
난 우리 누나의 생쥐야. 누나도 나를 사랑해!
라는 말에 누나 사랑해~~라며 꼭 안아주는 동생이네요^^
동생은 자기랑 놀아주는 누나가 좋겠지만
큰 애는 자기 때리고 괴롭힌다고 동생 싫다네요 ㅋㅋ
큰애의 마음이 이해되요. 뭐만 하려고 하면 방해하는 둘째이기에
이 책 읽을때도 같이 보자 했더니 큰애를 밀어내며 자기가 가운데 앉으려하더라고요.
ㅋㅋ 아빠 딸?? 엄마 딸??의 대답은 역시 아이맘.
자기한테 잘해주는 사람^^
엄마는 맛난거를 해줘서 좋고
아빠는 신나게 놀아줘서 좋고..
울 아이들도 요 아기 생쥐와 같은 마음이지요.
잘때는 엄마가 좋다 아빠가 맛난거 사오면 아빠가 좋다^^:;
가족들을 구하는 아기 생쥐의 용기있는 모습이 재미있게 느껴지는 책이였어요.
울 아이들도 요 아기 생쥐의 용기를 배웠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