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내 기억은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걸까?
너무 오래전 읽은 책인가 보다…
거진 25년 이상 전에 읽었으니…
내 인생의 대부분의 책들은 초등학교때까지…ㅋㅋㅋ
읽은 책 중 좋아하는 걸 읽고읽고 또 읽는 스타일이라…=.=
중고등때가 피크로… 읽은 책 또 읽고 또 읽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대지, 오싱, 토지 등을 10번씩 읽어댔으니….
그러면서, 책의 내용들이 좀 뒤틀렸나보다….
다시 읽는 고전, 프랑켄슈타인
이 책을 다시 읽으며…
세상에… 내 기억속에선 다른 책들과 더불어 이 내용이 뒤틀려 섞여 있었다는 걸 다시 확인….ㅡㅡ;;
특히나 애니메이션 등의 영향이 컸나보다…
시체를 다시 창조한 피조물… 그가 프랑켄슈타인이라고 생각햇으니…
그러나, 피조물을 만든 사람이 프랑켄슈타인.
그리고 그는 고뇌와 고통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자신이 만든 피조물을 괴물이라 부르며
그를 다시 파괴하기 위해 그를 쫓아 다니는 프랑켄슈타인.
역시 고전은 하나하나 상세한 묘사가 절묘하다.
주인공 프랑켄슈타인의 고뇌가 읽는 내내 생생히 전달되는 기분.
그 때서야 깨달았다….아… 내가 왜 이 책을 왜곡되게 기억하는지…
어릴 때 읽는 내내 그 기분에 동화되어
나역시 고통스러운 기분을 느꼈기에….
아… 내가 이래서 어두운 소설을 안좋아 햇지…
책을 읽으면 그 등장인물에 너무 동화가 되어버리는 성격 탓에…
멀리 햇던 책 중 하나였다는 …=.=
그러나, 역시 나도 자랐다. 이젠 그리 쉽게 동화되지는 않는 구나…
이번 기회에 고전들을 다시 읽고 싶다.
“타락한 천사가 사악한 악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