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는 왼쪽가슴만 튀어나온 짝짝이 가슴이다. 그런데 학교에서 수영장에 가게 된다.
짝사랑하는 남자 담임선생님에게 그 사실을 들키기 싫어, 분홍 올빼미 가게에 간다.
보물로 여기던 꾸물탱이 관찰일기로 *납작스티커 2개를 산다. (*납작스티커란? 어디든지 이 스티커를 붙이면 납작해진다. 단, 떨어지면 다신 붙일 수 없다.)
다음 날, 꼭두는 왼쪽 가슴 위에 스티커를 붙인다. 그러나 스티커 떼지면서 가슴이 다시 나오고 당황한 꼭두는 살구와 보라와 함께 보건실에서 쉬었다. 결국, 꼭두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생님 앞에서 망신을 당한다. 그리고 남자아이들에게 놀림감이 되었다.
그리고 한편, 분,올,가에서는 신기한 물건을 선보이는 박람회에 낼 물건을 만들었다. 그 물건은 여러 가지 재료 중 꼭두가 준 꾸물탱이 관찰일기가 있어서 세 아이들은 실험해서 만든 물건을 체험해보았다. 그것의 안에 들어가면 미래의 모습으로 잠깐이나마 변한다. 꼭두는 자신이 어른이 되서는 짝짝이 가슴이 아니라는 생각에 자신감을 가진다. 또 선생님의 따뜻한 말에 다시 한 번 자신감을 얻는다.
3권이 기대되고 나도 한 번 부우우와 우엉이 만든 물건을 보고 싶다. 나에게도 이런 가게가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여자아이들만의 공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