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올빼미가게 1에이어 바로 분홍올빼미가게2를 읽었다. 분홍올빼미가게2는 짝짝이 가슴에 대해서 였다. 꼭두는 짝짝이 가슴이다. 그런 꼭두에게 위기가 왔다. 바로 학교에서 수영장을 간다는 것이었다. 꼭두는 급히 꾸물탱이 관찰일기를 가지고 분홍올빼미가게에 가서 짝짝이 가슴을 가릴수 있는 아무거나 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그래서 부우우와 우엉은 안쓰러워서인지 뭔지 납작납작 스티커와 교환해 주었다. 꼭두는 수영장에 납작납작 스티커를 짝짝이 가슴 한쪽에 붙이고 신나게 수영을 한다. 그러던중 어떤아이가 꼭두의 가슴을 발로 차고 만다. 그래서 납작납작 스티커는 떼어지고 만다. 결국 꼭두의 짝짝이 가슴은 반 아이들이 알게 되었다. 하지만 꼭두는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꼭두의 알림장 사이에 끼워진 선생님의 쪽지 덕분이었다.
이번이야기는 여자아이들에게 더욱 호감을 얻었으리라 예상된다. 밸런타인데이보다 더 여자아이들에겐 고민인 것이기 때문이다. 여자아이들은 보통 4학년때부터 가슴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짝짝이 가슴이라면 엄청난 고민일것이다. 가슴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보통 불안해지고 내 몸 같지 않고 부끄러울것이다. 그런데 짝짝이라니…. 얼마나 가슴 졸여지고 불안하고 속상할지 예상이 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것이다. 자신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현상을 겪고 있고,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것 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나면 어쩌면 용기내어 딱 붙는 옷을 입는 친구도 있을것이다. 앞으로 이런 고민들을 덜어줄 수 있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으면 좋겠고 분홍올빼미가게3권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