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소월, 시원, 형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꿈이 없어 걱정인 소월이, 바이올린도 학교도 다니기 싫은 시원이,
미술을 하며 예고 재수를 하는 형태
소월이는 특별한 꿈이 없다. 되고 싶거나 하고 싶은 걸 아직
못 찾아서 일것이다.
시원이는 어려서부터 한 바이올린에 재능이 없다고 느낀다.
엄마의 강압적인 교육방법도 시원이가 바이올린이 하기 싫어하는
한 이유이다. 시원이는 숨 쉴 공간이 필요하다.
형태는 엄마의 바람대로 미술 공부를 하지만, 밤에는 미용을 배우기 위해
미용실에서 알바를 한다.
부모가 바라는 일과 자신이 꿈꾸는 일이 다른 경우는 많이 있다.
소월, 시원, 형태는 자신의 방법대로 부딪친다.
소월이는 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시원이는 유학을 떠나고,
형태는 엄마를 설득해 미용을 배우려고 한다.
설득하는 과정은 힘들었고, 모두 꿈을 이룰 수 있는 지는
모르지만 꿈을 향해 노력하는 자세만으로도
열일곱살에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