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벌 전투의 숨막히는 현장에서 역사를 배우고, 나를 다져요~~~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6월 30일 | 정가 8,500원
우리역사 속으로 짜릿한 모험을 떠나는 흥비로운 이야기를 아시나요???

과거로 통하는 신비한 문을 통해 과거로 여행하는 준호, 민호, 수진이를 따라가며
마치 그시대로 내가 다녀온 듯 생생한 역사현장으로 이끌어 주는 마법의 두루마리가 바로 그것이지요..
처음 마법의 두루마리를 만났을 때만해도 제법 글밥이 되어 이걸 읽을까 싶었는데
어느새 마법의 두루마리 매니아가 되어 술술술~~~~~ 읽더니 1권부터 15권까지 섭렵……..
16권이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마법의 두루마리는 역사학자인 아빠와 할아버지를 둔 형제 준호, 민호와 이웃인 수진이가
우연히 마법의 두루마리를 발견….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며 격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떨어진 시대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각권의 시대가 연대별로 이어지는게 아니라 다음권은 어디로 가게될지 기대하게 된다며
16권을 기다리며 궁금해 했던 아이…. 책을 보자마자 펼쳐 읽어갑니다…
제목에서처럼 이번에 마법의 두루마리가 아이들을 데려간 곳은  백제와 신라가 한창 전쟁을 벌이는 황산벌이에요..
이곳에서 백제의 계백장군과 신라의 화랑 관창의 대립 현장을  목격하내요.
신라의 화랑이였던 관창의 기개를 높이사 살려보낸 백제의  계백장군이지만
결국 관창의 죽음으로 신라군의 사기를 일으켜세워 신라가 통일을  이루는 발판이 되었던
황산벌 전투 현장의 생생함과 긴장감이 읽는 내내 전해져 아이도  집중하여 이야기를 읽었어요.
특히 마법의 두루마리로 과거로 들어가 아직 나오지 않은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 장면에서는
아이도 흥분해서 드디어 할아버지를 만났다며 할아버지랑 함께  현재로 돌아 올 수 있을지
더 관심을 갖고 끝까지 휘리릭~~ 읽는 아이를 보니, 얼마나 몰입했는지 느껴져 살짝~~ 웃음도 나더라구요~~~
16권을 쭈~~욱 읽어내리는 동안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빠지기도  하지만
이야기 속에 담긴 역사와 그 시대의 문화, 인물, 배경 등을  설명해주는 팁이 있어
읽으며 잘 모르는 것도 살피고 역사를 자연스레 배워나가서
좀 더 역사와 그 시대의 배경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해주었구요.
또 시간여행을 다녀온 <준호의 역사노트>를 통해  한번더 정리하는 시간도 되어
삼국 통일의 과정과 의미를 다시금 배우고  생각했답니다…
과연 관창이 죽지 않고, 황산벌 전투에서 백제가 승리했다면 우리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잠시 아이와 이야기 나누고 독서노트에서 <존경하는 위인 이야기> 페이지를 선택해
독후활동을 하며  책읽기 마무리했어요..
역사를 배우고 재밌는 이야기를 읽는것도  좋지만~~~~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선택한 일에 끝가지 책임지는 것을 배우겠다는 아이!!!!!

이것 하나만으로도 마법의 두루마리 잘~~~ 읽었다  싶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