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는 비룡소 어린이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은 스토리킹 수상작이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흥미있어 할만한 소재와 이야기 전개가 흥미롭다.
스토리킹은 비룡소에서 시행하는 국내 최초의 문학상이라고한다.
다음에 우리 아이에게도 어린이 심사위원에 도전해보면 재밌겠다고 권유도 해봐야겠다
100인의 어린이 심사위원이 심사하여 선정된 책이라니!!
아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좋아하는지 살짝 궁금해서 책을 펼쳐들었다.
주인공 건방이는 유일한 피붙이인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보육원에 들어가기로 되어있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에게 닥친 불행, 어른의 입장에서는 짠한 일이지만
건방이의 재밌고 유쾌한 인생의 시작일뿐이다.
건방이는 우연찮게 비밀의 집에서 만난 오방도사의 제자가 된다.
천방지축 초등학생이지만 당돌하고 허세도 심하다.
권법을 익혀 머니맨이 되어 위기에 빠진 아이들을 구해준 값을 받아낸다.
심야할증 100원을 받는 기발한 발상!!
어린아이가 경제관념없는 도사와 함께 살게 되면서 살림을 도맡으니
생활력이 남다르고 저축도 한다.
나중에 노인을 위한 무료병원을 세우는 꿈까지 있는 참 기특하고 이쁜 아이다.
건방이의 스승이된 오방도사는 권법의 제일인자로서 밖에서는 위엄이 있지만 집에서는 철부지 도사다.
늘 건방이와 티겨태격하는 모습이 재밌다.
그리고 고운 외모의 전설의 여검객 설화당주와 오방도사의 사랑,
설화당수의 여제자인 예쁘장한 초아의 매력있는 캐릭터.
반 아이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면상이의 반전.
등등이 이야기를 흥미있게 만들어 준다.
아이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이야기에 빠져들게 할거 같다.
재미있는 이야기이면 족한 아이들의 세계가 펼쳐지는 흥미로운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어린이들이 책읽는 즐거움을 갖게 해줄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