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대단한 소설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런 상상을 어찌 하셔서 쓰신것인지 싶더라고요.
현재에는 영화로 개봉까지 되었더라고요. 소설을 이제 다 봤으니 아이랑 함께
더기버 기억전달자 영화도 봐야겠어요.
기억전달자는 청소년 추천도서나 어린이권장도서로도 많이 선정되었을 정도로
흥미로운 부분이 많답니다. 다소 엄마가 읽어보니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과
우리나라 아이들에겐 좀 다소 꺼리게되는 성에 관한 이야기도 있어 그랬지만 뭐 야한 정도는 아니라서
아이들이 보아도 되는 책이랍니다.
왜 이제서야 이 책을 알게되었는지… ^^ 우리 나라에도 2007년에 들어온 책인데
전 이제 더기버 기억전달자의 원작소설이 된 후에야 알게된것이 아쉽더라고요.
재밌게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으로 초등 고학년에 되어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하는
나이가 되면서 겪게 되는 문제를 설득력있게 보여준답니다.
이제 우리 아이도 제 스스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 어느정도 책임을 져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다 보니
주인공인 조너스가 여러가지로 고민하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도 자연스럽게 배워가길 바랬답니다.
우리 아이들 어린듯 하지만 실제로 이야기를 듣다보면 간혹 놀라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나이는 어린데 정말 생각이 깊구나… 많이 컸구나 할 때 말이죠.
조너스의 경우 더욱더 책임감이 강한 임무를 받게 되어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기에
정말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에게 너에게 만약 저런 막중한 임무가 주어지면 어떻게 할래? 라고 물어보니
자기는 그랬다면 너무 힘들어서 매일 울었을 거라고 하네요. 그러나 조너스는 그러지 않았답니다.
자신의 임무를 받아들이며 모두가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지요.
마냥 철없이 보이는 우리 아이를 바라보면서 왠지 대조되기도 했고요.
하지만 우리 큰 아이 역시 때로는 어른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을 생각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볼 때면
아이라고 무조건 무시하는 것은 아니구나 싶을 때도 있답니다.
더 기버 기억전달자는 그냥 재미있기만 한 소설이 아닌 아이 스스로 책임감과 함께 문제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설이랍니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게되고 고민하게 되는 그런 책이더라고요.
그러면서 동시에 조너스 보다는 자신이 한참 행복한 아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 주는 좋은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