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마법의 두루마리 :동학 농민군 대장, 녹두 장군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아이들도 저도 좋아 하는 책중 하나랍니다.
17권까지 출간되었는데요 처음 출간때부터 이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볼륨감도 그리 크지 않고 아이들 수준에 맞는 책이라서 그런지요 처음 역사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부담없이 읽을수 있고 또 생각을 안겨줄수 있는 책이랍니다.
비룡소 마법의 두루마리 :동학 농민군 대장, 녹두 장군
햇살과나무꾼 글 / 이상규 그림 / 김양식 감수
비룡소 펴냄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이야기 한국사라고 하네요..
역사학자인 아빠를 따라 경주의 작은 마을로 이사를 간 준호와 민호는 새집 지하실에서 마법의 두루마리를 발견합니다.
둘은 마법의 두루마리를 펼쳐 석기 시대, 삼국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 등으로 과거 여행을 떠나게 되지요.
이웃에 사는 수진도 준호와 민호의 비밀을 눈치채고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과거 여행 중 이사 온 집에 살던 역사학자 할아버지를 만난 준호, 민호,수진은 두루마리의 숨겨진 힘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문화재를 반환하라는 이야기 때문에 아이들은 과거로 떠나고 아이들이 떨어진 곳은 시끌벅적한 시골 장터 입니다.
아까부터 마을 사람들은 대장님이 오실거라면서 음식을 가득 만들고 있습니다.
대장님은 과연 누구일까요? 녹두장군이네요..동학 농민 혁명을 이끈 전몽준선생님을 녹두장군이라고 부르네요
녹두장군에게 백성들은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부정 부패가 많았던 시절 우리의 백성들은 참으로 안타깝게 살고 있습니다.
열심히 농사를 지어도 세금 때문에 늘 빚을 져야 하는 농민들..
나라 살림에 필요한 돈을 양반들한테는 한 푼도 걷지 않고 농민들한테만 걷네요
농민들은 세금을 내기 위해 이자가 비싼 빚을 져야 했고 해마다 늘어나는 빚과 밀린 세금 때문에
땅을 잃거나 노비가 되기도 합니다.
이때문에 견디다 못한 농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서 모든 백성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이루려는 동학 농민 혁명이 일어납니다.
동학 농민 운동이 실패로 돌아가고 남은 노래가 있습니다.
새야새야 파랑새야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남게 앉지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간다
이렇게 노래를 듣고 있으니 가슴이 너무나 아프네요..
우리의 조선후기는 참으로 안타까운 것이 가득입니다..
마법의 두루마리 덕분에 녹두장군에 대해 자세히 알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