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는 시원하고 활동하기 딱 좋은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짜증나는 무더위로 책을 읽는 것이 힘들었다면 지금은 독서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할까요!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1900년대 미국의 어린이에서부터 어른들까지 미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후에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지금까지도 많은 어린이들이 읽고 있는‘오즈의 마법사’입니다.
오즈의 마법사를 지은 프랭크 바움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동화의 내용에서 등장하는 무시시하고 잔인한 사건들이 등장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섭고 잔인한 사건뿐만 아니라 못된 난쟁이, 나쁜 요정 등을 모두 없애 버린 신식 동화를 써보기로 한 것이 오즈의 마법사 입니다.
프랭크 바움은 이 책 머리말에 이렇게 말하고 있다.
“ 오즈의 마법사는 오늘날의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목적으로만 쓴 글이다. 이 책이 경이와 기쁨을 고스란히 두고 고통과 악몽만을 없애 버린 현재적 동화가 되기를 바란다.”
도로시는 미국 캔자스 주의 드넓은 평원 한복판에 헨리 아저씨와 엠 아주머니 그리고 작고 까만 털이 길게 난 자그마한 검정개, 토토와 같이 살고 있었다. 도로시가 사는 캔자스는 무서운 회오리바람이 자주 불어와 모든 집들이 회오리바람 대피소를 만들어야 했다. 어느 날 북쪽에서부터 심하게 불어오던 회오리바람에 놀라 침대로 숨은 토토와 같이 대피소로 피하려던 도로시는 회오리바람에 공중으로 날아가게 된다. 회오리바람에 도로시와 토토는 한번도 들어본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는 오즈의 나라에 떨어지게 된다.
도로시는 고향 캔자스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에메랄드 시에 살고 있는 마법사 오즈만이 알 수 있다는 먼치킨 사람들이 이야기를 듣고 오즈를 만나기로 결심한다.
도로시는 마법사 오즈를 만나러 가는 길에 여러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온 몸이 밀짚으로 만들어져 머리에 지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허수아비와 같이 에메랄드 시를 가던 도중 숲속길에서 양철로 만들어진 나무꾼을 구해준다. 양철 나무꾼은 몸 속에 텅 비어 있어서 마법사 오즈를 만나 몸 속에 마음을 채워 달라고 부탁해보기로 한다. 허수아비도 마법사 오즈가 머리에 지혜를 넣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로시 일행는 울창한 숲을 걷다가 겁이 많은 사자를 만나게 된다. 도로시와 친구들이 마법사 오즈를 만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마법사 오즈를 만나러 가는 길이라는 것을 안 겁쟁이 사자는 용기를 얻기 위해 같이 가기로 결심한다.
도로시와 세 친구들은 마법사 오즈를 만나러 가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을까요?
저마다 소원을 가지고 있는 도로시와 친구들이 에메랄드 시를 다스리고 있는 마법사 오즈를 만나 소원을 성취할 수 있을까요?
비룡소에 출판된 새롭게 읽는 세계 어린이 문학의 고전 “오즈의 마법사’ 읽어 보시는 결말을 알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