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농민군 대장, 녹두장군/ 마법의 두루마리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9월 5일 | 정가 8,500원
요즘 아이들을 위한 역사책이 많이 나오고 있지요~ 초등 5학년에 일년간 역사를 배우다보니 한번 흐름을 놓치면 일년간 망칠수있기때문에
저학년때부터 미리미리 쉽고 재미있게 접하게는 엄마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교과서처럼 역사적 사건을 나열하는 방식의 책이라면  아무래도 아이들이 금방 질려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역사적 사실이 있는 동화책 같은 느낌이라 재밌게 잘 읽는답니다.  외국의 도서 중 마법의 시간여행이라는 책시리즈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역사동화인데,
이 마법의 두루마리가 한국판 마법의 시간여행같은 책이예요.
경주로 이사간 준호, 민호 형제는 지하실에서 낡은 두루마리를 발견하고,
그걸 이용해서 과거로 가는 경험을 하게됩니다. 그러다가 옆집 친구 수진이와 함께 시간여행을 다니게 되고,
이번에는 과거에 계신 할아버지를 찾으러 떠납니다.
도착한 곳은 한 고을의 장터, 양반집 아가씨가 된 수진과 종이 된 준호, 민호예요. 세아이가 함께 어울리는 모습에 사람들은 다들 의아해하고,
양반집 아가씨에게 할머니까지 굽신거리는 모습에 아이들은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들이 간 시기가 동학농민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던  조선후기라는 걸 알게되고 농민들을 이끈 녹두장군 전봉준 대장도 만나게 됩니다. 농민들을 착취하는 양반을 혼내주고 평등한 세상을 원하는 사람들~~
이 분들이 계속 동학농민운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면
지금과는 좀 더 다른 모습의 우리나라이지 않을까 싶어요.
잠깐이지만 그 시대를 직접 보고온 듯하면서 재미있는 책이예요.
뒷부분에는 동학농민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을 정리해주고 있어요.  시리즈라서 계속 읽으면 더 좋겠지만 각각 한권씩 읽어도 재미있답니다. 어려운 역사의 세계를 재밌게 접하게 해주는 책이라서
초등학생들에게 강추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