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잘 알고 있는 명화중에 하나죠. 바로 장화 신은 고양이.
영화로도 나오고 책으로 나온 아주 많은 이야기와 많은 고양이들이 존재하죠. 장화 신은 고양이는 어떤 느낌의 책일지 궁금해지네요.
늙은 방앗간 주인이 세상을 떠나면서 세 아들에게 유산을 남겼어요.
맏이는 방앗간, 둘째는 당나귀, 막내는 고양이를…주셨죠.
형들은 방앗간으로 혹은 당나귀로 짐을 나르거나 그런데 막내는 고양이로 돈을 벌 수 없죠.
“확 잡아먹어 버릴까? 아니 한끼도 배불리 못 먹을거야. 그럼 고양이로 털로 장갑이나 만들어 볼까? 아니, 더럽고 냄새나서 팔지도 못할 거야. 난 어쩌면 좋지? 아마 가난뱅이로 살다가 병들어 죽게 되겠지”…본문중
이런 저런 고민을 하던중에 고양이가 말을 건네왔어요.
“주인님 걱정마세요. 제게 커다란 자루와 튼튼한 장화 한 컬레만 주시면, 주인님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 본문중
막내는 예전에 고양이가 쥐를 잡던 일을 생각하며 특별한 고양이일지도 몰라
막내는 자루와 장화를 구해다 주었어요.
고양이는 자루에 먹이를 넣고는 길가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토끼가 … 먹이를 찾아서 자루를 들어가는게 아니겠어요.
고양이는 토끼가 든 자루를 왕에게 가지고 가서는 카라바 백작께서 보내신 선물이라고 왕에게 받쳤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에 고양이는 자루에 먹이를 넣고는 새를 잡아서 카라바 백작이 보낸 선물이라며 왕에게 받쳤어요.
그뒤로도 줄곧 고양이는 왕에게 백작이 보낸 선물을 바쳤어요.
어느날, 고양이는 막내에게 강가에서 목욕을 하라고 해요. 막내는 고양이의 말대로 강가에서 목욕을 하는데.. 그때 왕과 공주의 마차가 나들이를 나왔요.
고양이는 큰소리로 주인님이 빠졌다고 외쳤어요. 그랬더니 왕이 신화를 시켜 카라바 백작을 구하라고 명령을 해요.
옷도 모두 도둑맞았다고 왕은 카라바백작에게 새옷을 내주었고 새옷은 입은 카라바 백작의 모습에 왕도 공주도 백작에게 반하게 되었어요.
고양이는 마자보다 먼저 앞장서서 가면서 넓은 논에서 농부들에게 논이 카라바 백작의 것이라고 말하라고 해요.
왕의 마차가 지나게 되자 농부들은 이논들이 카라바 백작의 것이라며 이야기를 해요.
또다시 밀밭에서도 농부들에게 카라바 백작의 것이라고 말하라고 해요.
길을 따라 언덕의 끝에는 크고 아름다운 성이 있는데 그곳에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부자 괴물이 살고 있어요. 여태 지나온 땅들은 모두 괴물의 것이었죠.
고양이는 괴물이 세상의 어떤 동물로도 변할 수 있다는 걸 알고는 커다란 사자로도 변할 수 있는지 물어봐요.
괴물이 사자로 변하자 고양이는 무서워하며 대단하다며 괴물을 칭찬하게 되요.
괴물이 작은 동물로도 변할 수 있는지 물어보죠. 괴물이 쥐로 변해버리자 고양이가 살금살금 다가가 쥐를 확 덮쳐서 한입에 꿀꺽 먹어버려요.
그뒤로 왕의 마차가 성에 도착했어요.
고양이는 얼른 뛰어가 왕과 공주님을 맞아주었고 성의 주인은 카라바 백작이라며 환영인사도 잊지 않았데요.
그리고 공주와 카라바 백작은 멋진 결혼식을 올렸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고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고양이는 높은 벼슬을 차지하고 가끔 재미로 쥐를 잡았답니다.
처음 접하는 명작동화라면 기억에 잘 남고 재미있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으면 해서 목소리도 같이 내어 주며 아이들에게 읽어주었어요.
막내인 카라바백작의 인생역전이죠.
똑똑한 고양이를 만나서 무일푼이였던 방앗간집 막네였지만 백작에서 왕의 사위까지 되니었으니 말이죠.
똑똑한 고양이 덕분에 .. 그래도 카라바 백작이 고양이에게 자루와 장화를 안 주었다면 절대 있을수 없는 일였겠죠.
고양이의 말을 듣고는 목욕도 하러 가고 목욕을 안하러 갔다면 왕과 공주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없었을 거예요.
다른 책들과 다르게 비룡소의 [장화 신은 고양이]는 살아 움직이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가 손을 넣어서 움직이게 하는 인형과는 다른 느낌이죠.
인형극에서 많이 보아온 인형들 같았어요.
손을 움직이게 할 수도 있고 걸어다닐수도 있을것 같고 … 이런 인형을 만든다면 정말 재미있을것 같아요.
[장화 신은 고양이]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고양이 표정이 너무 웃기다며 칼칼 웃기도 했었죠.
찡그린 표정, 놀란 표정, 무서워하는 표정, 울고 있는 얼굴까지
고양이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죠.
등장하는 인물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너무 생생한 표정이라 골판지와 철사를 이용해서 잘 만들어진 삽화였어요.
고양이를 만들고 싶다라는 말에 …. 어떻게 할까 고민했어요.
결국 끝에서 움직이는 고양이 대신에 [장화 신은 고양이] 처럼 여러가지를 이용한 우리만의 [장화 신은 고양이]를 만들어 보기도 했어요.
[장화 신은 고양이]의 고양이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고양이예요.
역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수 있는 것이라 아이들과 활용을 해서 만들어 본다면 아이들의 기억속에 [장화 신은 고양이]가 오래 오래 기억 될 것 같아요.
[장화 신은 고양이] 만들기 재료 공개~~~ 짜짠…
장화도 만들고 싶었지만 만들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어요.
먼저는 빈상자, 색이 다른 빈상자도 있으면 좋아요.
글루건, 구리선, 철사, 단추 가위 등 집에 있는 모든 재료…
장화은 안전 바늘과 펀치, 실, 펠트 약간
빈박스로 고양이 몸통과 얼굴을 잘라주세요 … 커도 좋고 작아도 좋아요.
색이 다른 다른 박스로 귀와 수염위에 붙일 볼을 그려주세요.
큰아이와 작은아기 그리다가 너무 작다며 다시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한 모습이랍니다.
저희는 벽에 붙여서 전시해 놓는걸 좋아해서 … 이리 큰 박스 모양위에 놓았어요.
그위에 고양이 모양대로 붙이고 귀랑 황동철끈이나 철사등으로 수염을 꽂아주세요.
글루건으로 수염을 위로 쏘아서 간단하게 고정을 시켜서 볼부분의 동그라미를 그위에 붙이면 철사가 빠지지 않고 안전하게 고정되요.
그리고 단추로 눈을 붙여요.
팔다리, 꼬리등을 다른 색상으로 이리 꾸미면 짜짠 ~~~고양이 완성
큰아이와 작은 아이의 고양이…
옆에 장화도 두고 있어요. 큰아이는 몇번 바느질 끝에 결국 자기의 마음대로 잘 안되서 마음대로 다 끝내지 못했네요.
하지만 저희집 벽에 [장화 신은 고양이]를 붙이는 동안 아주 마음에 들어했답니다.
아이들과 같이 장화신은 고양이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