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42 ‘장화 신은 고양이’ 독후활동지로 알차게 즐기세욥!!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8월 14일 | 정가 12,000원

 

어렸을 적에 재밌게 읽었던 우리나라 전래동화나 세계명작동화를

이제는 엄마가 되어 아이와 같이 읽으니 기분이 참 묘합니다 ^^

제목만 보면 ‘아~~ 그거!!’ 하면서 내용을 다 알 것 같은데

막상 책을 읽으면 ‘이게 이런 내용이었나??’ 하는 것도 많구요 ^^;;

 

이번엔 8살 만두군과 함께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시리즈 중에서

‘장화 신은 고양이’ 책을 읽어보았어요~

 

원전에 충실하면서 톡톡 튀는 이야기라 맘에 들고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아니쥐.. 폴란드 작가가 한 땀~한 땀~ 공들여 작업한 그림도 대박이네요 ^^

 

 

프랑스 동화작가 샤를 페로 원작 ‘장화 신은 고양이’

강정연 글 / 아니타 안제예프스카, 안제이 필리호프스키-라뇨 그림·사진

 

– 비룡소 –

 

8살 만두군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고양이가 생쥐로 변한 괴물을 확- 잡아먹는 것이었대요 ^^

 

날카로운 이빨과 사나운 발톱을 드러낸 고양이처럼 몸짓을 하고 사진을 찰칵~!!! ㅋ

어때요?? 사나운 고양이처럼 보이나요?? ㅎㅎㅎ

 

폴란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 수상작가

아니타, 안제이가 새롭게 탄생시킨 샤를 페로의 옛이야기

 

아니타, 안제이.. 이 두 사람은 주로 사진을 찍어서 그림책을 만들어 왔대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과 낡아서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들을 이용해 소품을 만들고

장면마다 무대를 꾸며서 더더욱 사실감 있고 입체감을 살린 작.품. 이 탄생했네요

16장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천 장이 넘는 사진을 찍었다니.. 입이 떡- 벌어지네요

 

디지털 방식이 넘치는 세상에서 조금은 무식(?!) 해 보이는 아날로그 방식이지만
눈은 편안하고 이 그림은 어떻게 완성이 되었을까 찾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ㅋ

 

 

– 장화 신은 고양이 –

 

방앗간 주인이 세상을 떠나면서 세 아들에게 유산을 남겼는데..

첫째에게는 방앗간을.. 둘째에게는 당나귀를..

막내는 달랑 고양이 한 마리를 유산으로 물려받았지

이 고양이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막내에게 고양이가 갑자기 말을 하는 거야~

 

“주인님, 커다란 자루와 튼튼한 장화 한 켤레만 주시면

주인님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어쩌지.. 이 고양이가 당장 죽기 싫어서 이런 소리를 하는 걸까??

고양이를 한 번 믿어봐야 하나??

 

8살 만두군과 함께 ‘장화 신은 고양이’ 책을 읽고

비룡소 다독다독 책마을에서 다운로드한 독후 활동 자료를 같이 해봤어요 ^^

 

‘장화 신은 고양이’ 독후 활동 자료는 아래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 ↓ ↓ ↓ ↓

비룡소 다독다독 책마을 카페 http://cafe.naver.com/bir/41994

비룡소 홈페이지 http://ow.ly/Bpvp8

 

책 내용을 떠올리며 O, X 를 따라가다 보면

마지막에 고양이의 집에 도착할 수 있는데..

고양이의 집은 내가 상상해서 생각하여 그려야 해요 ^^

 

만두군은 고양이의 집으로 길쭉길쭉 성을 그려놨네요~

근데 이 성에는 고양이만 사는 것이 아니고..

카라바 백작, 공주, 왕이 모두 함께 살고 있다고 설명을 하네요 ㅋ

 

 

장화 신은 고양이는 어떤 특별한 점을 가지고 있을까.. 란 물음에

만두군은 이렇게 답을 했답니다 ^^

 

– 연기를 잘 한다

– 두 발로 걷는다

– 사람처럼 행동한다

– 머리가 잘 돌아간다

 

막내에게 강으로 들어가서 목욕을 하라고 하고선 왕과 공주에게는 울면서

카라바 백작이 물이 빠졌다고 말을 하는 장면에서 연기를 너무 잘 했고..

사냥을 하고 동물을 자루에 넣고선 끈을 잡아당겨서 자루를 오므리는 것이나

장화를 신고 다니는 것은 사람과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

 

그리고 자기에게도 ‘장화 신은 고양이’ 가 생긴다면..

스케이트보드를 구해달라고 하고, 일기를 대신 써달라고 하고 싶다네요 ㅡㅡ;;

요즘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싶다고 조르더니 엄마에겐 안 통하니까

장화 신은 고양이에게 부탁을 하려나 봅니다.. 쩝..

 

이렇게 독후 활동을 하면 책 내용도 다시 떠올려 볼 수 있고..

단순히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확장을 이끌어내고

아이의 생각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네요 ^^

 

 

엄마가 들어줄 수 있는 거라면 ‘장화 신은 고양이’ 역할을 해주려고 했는데

스케이트보드는 쫌.. ^^;; 일기도 대신 써줄 수 없고 말이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