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 5 악령을 부르는 머리 – 호기심 탐험과 모험을 길러요

시리즈 구스범스 5 | R.L. 스타인 | 그림 허구 | 옮김 고정아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4년 9월 25일 | 정가 11,000원

구스 범스 – 악령을 부르는 머리

 

구스범스 시리즈 5. 악령을 부르는 머리가 새로 출간되었다. 전작 구스범스시리즈는 호러나 공포스러운 면을 담았다면 이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아이들의 모험이나 탐험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여러 쳅터로 구성되어 한 쳅터가 끝날때마다 다음 편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여 책장이 저절로 넘어가는 긴장감을 끝까지 잘 유지했다는 생각이 든다. 전작 여름 캠프의 악몽은 재미있었기는 하지만 내 관점에서는 개연성이 부족하여 좀 황당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악령을 부르는 머리는 매 장면마다 벌어지는 반전의 결말과 이 반전이 다음장에서 개연성을 가지고 이야기가 펼쳐져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주인공 마크는 정글킹이라는 게임을 매우 잘하는 아이다. 어느 날 이 아이에게 쭈글머리를 가진 캐롤린이 찾아오고 함께 베나이모를 만나기 위해 정글을 가게 된다. 이 과정의 한 개 한 개의 장면이 끝날 때 마다 아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결말이 계속되는데 이런 매력이 구스범스 시리즈의 작가가 이런 결말들을 참 맛갈나게 연결하는 탁월한 재주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소설들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겠지만…..

쭈글머리와 함께 간 정글에서 들려온 것은 막상 베나 이모가 사라졌다는 것,,, 그래서 마크가 베나이모를 찾아야하며… 그 비밀은 마크 자신도 알지 못하는 마법의 비밀을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정글 연구소에서 자기 또래의 여자 아이 카린을 만나게 되며 정글 탐험이 펼쳐진다.

매회의 이야기의 묘사가 장면을 상상하게 만들어 황당함과 무서움을 느끼는 마크의 마음이 읽은 사람에게 전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마크가 살아남을 기회를 엿보고 있을때 정글의 비밀을 함께 알고있는 나 역시 지금 주문을 외쳐라 하고 이야기속에 푹빠져 있는 나를 발견한다. 우리 딸 역시 정글의 법칙이라는 프로그램 애청자여서 더욱 책속에 빠져드는가 보다. 다음편 미라의 저주 역시 빨리 만나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