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자마자 우리 딸들 엄마 이거 재미 없을것
같다며 시큰둥 하더니 그래도 한번 읽어 보자는
설득으로 첫장을 넘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재밌다며 책 스토리속으로 풍~~덩
용감한 달사냥꾼은 소년 아기사가 달의 정체를 몰랐던 원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달을 찾아
떠난 모험을 다룬 그림책이다.
달을 만나러 가는 도중 아기사는 말벌, 꿀벌,
흰뱀, 검은 뱀을 만나 곤경에 처하지만 지혜와 용기를 통해 달을 만나게 된다.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의 옛 이야기로
파푸아뉴기니는 원시문명과 현대문명이 공존하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의 차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나타났어, 버렸어등과 같이 직접 전해 주는 말투로 스토리가 전개되어 아이들이 가졌던 거부감도
말끔히 씻어 주었다.
사람들의 복장.. 집.. 사냥도구등을 통해 익살스럽고 유머있는 모습에 아이들과 함께 웃을 수 있었고
일본작가의 독특한 색감의 그림과 문체가 인상
깊었다. 책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며 웃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