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구름을 닮은 책 ‘어디 숨었니?’를 만났다
10월에 발매 된 책인 만큼 따끈따끈,
정말 반가운 책 ♪
첫 장을 넘기는 순간,
“아 예뻐” 너무 예쁜 책♡
“팔랑팔랑 노랑나비야, 어디 숨었니?”
그러면 호준이는 손가락으로 리본들 사이의 나비를 가리킨다
“부릉부릉 자동차야, 어디 숨었니?”
나비, 자동차..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로 찾기놀이에 푹 빠져든다
이 책은 니트 디자인을 전공한 나자윤작가님이
딸을 위해서 만든 책이라고 했다
그냥 넘기다보면 잘 모르겠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책에 나오는 것들을 하나하나 정성스레 만든것-
아는분께서 동화책에 나오는 소재를 인형으로 만드신다
집에 초대되어 가보았는데
방 하나 전체가 손수 만드신 예쁜 인형들로 가득했다
그 인형들을 사진 찍어서 책을 만든다고..
그땐 학생이여서 큰 관심을 가지지않고 인형이 이쁘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열정적이고 대단하신것 같다
그때 선물받은 토끼와 곰인형은 지금 호준이 친구♬
아마 나자윤 작가님도 딸과 아이들을 생각하며 정성스럽게 만드셨을거다
“아삭아삭 사과야, 어디 숨었니?”
반복되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아이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책
이 페이지에서는 빨간 동그라미가 여러개 있어서
사과가 어디있나~ 잠깐 고민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눈사람 요있네~~”
꺄르르 눈사람을 찾고 너무 좋아하는 호준이
보드북이라 어린아이들도 보기 좋고
아기가 손가락질을 시작할 때 쯤 보여주기 시작하면 좋은 책
몽글몽글 아기자기 포근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