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다 보니 정말 다양한 책들을 보곤 한답니다. 한번씩 왠지 모르게 복잡해지거나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되면 한번씩 나를 위하여 힐링하는 마음으로 보는 청소년 소설들~
중학생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쓴 소설들을 보고 나면 그래 나도 그때 그런 고민들로 힘들었었지…
그런 생각이 들면서 한번씩 복잡했던 마음에 조금씩 싹이 트기 시작합니다.
물론 그때의 고민들을 지금도 겪고 있는 것은 아니며, 지금이 고민들이나 힘겨움이 그때보다 더하지만
그럼에도 성장소설들을 읽고나면 마음이 차분해 지면서 묘하게 기운이 난답니다.
청소년 시기에 힘들다고 느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이 되었던 것처럼
지금의 문제들도 시간이 지나면 그때처럼 해결될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청소년 시기에 찾아오는 수많은 고민들~ 그로 인하여 울고 웃었던 그 시기들
그땐 정말 몰랐어요. 내 고민만이 젤로 커 보였고, 나만 힘들다고 생각되었지요.
난 무엇을 하는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이 제약만 받았던 그 시기가 정말 힘들게 느껴졌었는데…
시간이 지나 지금의 나이를 먹어보니 그때가 가장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땐 두려움이 지금보다 덜했고, 왠지 모를 자신감에 넘쳐 작은 것에도 까르르 웃던 시기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청소년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겐 그때가 전부일 거에요.
한없이 힘들테고 눈물을 남몰래 흘리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겠지요?
사실 지금은 청소년들은 우리때 보다도 더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학교 학원 집을 쳇바퀴 돌듯 다니며 휴일도 없이 공부에 전념하는 아이들을 보면
왠지 뭔가 많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드니까 말이죠.
청소년을 위한 성장소설이지만 어른들이 보셔도 괜찮습니다.
그때 한번씩은 아파하고 힘들었던 때도 생각나면서 왠지 모르게 피식하고 웃어 보일 수도 있더라고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되어보니 잠시 잠깐이라도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답니다.
사춘기를 겪으면서 방문을 닫아걸고 말을 툭툭 내뱉는 아이들로 인하여
속상하셨던 부모님이 보셔도 좋을듯 싶은 책이랍니다.
내 아이 책상 위에 살포시 준비해 주셔도 좋겠지요?
태어나면서 외로움을 겪고 사는 소월이, 엄마의 기대감에 몸둘바를 모르는 형택이, 숨막히는 스케줄과 엄마로 인해
자신의 꿈이 뭔지 잃어버린 기계가 된 시원이~
이 세친구가 각자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랍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이며 어쩜 내가 지금 내 아이들에게 행하고 있는 일이기도 할거에요.
꿈이 없어서 고민인 아이, 아이의 꿈과 부모님의 꿈이 달라 고민인 아이,
일찍 철이들어 자신의 꿈을 찾아가고 있는 아이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랍니다.
답을 알아도 아직은 확신이 없는 아이들에게 잠시 자신을 대입해보고
생각을 정리하여 다시금 꿈을 쫒아 갈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들의 성장소설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랑 함께 보시면 더 좋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