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새싹 인물전57 (장 앙리 파브로) 입니다.
양장본으로 어찌나 튼튼하게 만들었는지 혼자 보기에는 아까운 책입니다.
형제있는 집에 저는 강추하고 싶네요. 위인전은 왠만한 유행을 타지 않잖아요.
글작가님 유타루 선생님..처음에는 이름이 일본식인거 같아 일본 사람인 줄 알았어요. ㅎㅎㅎ
비룡소에서 나온 촌수박사 달찬이의 작가님이서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작가님의 책을 만나게 되어서 더욱 기뻤어요.
장 앙리 파브르의 어릴적 집안 사정은 그리 좋지 못했어요.
너무 가난해서 장 앙리 파브르는 할머니집에 맡겨졌답니다.
같이 놀 친구가 없었지만 이 곳에서 최고의 친구를 만납니다.
바로 평생 친구가 될 곤충들이지요.
벌레들과 놀다보면 가족들이 보고 싶은 것도 참을 수 있었습니다.
이사도 여러번 했지만 불타는 학구열로 학교도 조기졸업까지 합니다.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기도 했지요.
파스퇴르에게는 누에에 대한 지식도 알려주고 염료를 개발하는 공도 세워 상도 받습니다.
곤충학자로써 파브로의 명성이 높아지자 교육부 장관이 직접 찾아와서 지원을 약속 했습니다.
그러나, 파브르는 거절을 합니다.
지원을 받는 관찰과 연구는 자유로울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지요.
마음 편하게 곤충을 연구할수 있는 지금이 파브르는 좋다고 합니다.
그렇게 1879년 56세 때 곤충기 1권을 펴내고
1907년까지 10권까지 펴내는 전력을 보여줍니다.
책 뒷 쪽에는 사진으로 보는 장 앙리 파브르 이야기가 있어요.
곤충에 대한 이야기, 곤충과 식물의 세계,
파브르와 생각을 나눈 사람들, 우리나라에는 곤충학자들에 대해 나와 있어요.
짧게 나와 있지만 알찬 정보로 구성 되어 있으니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파브르의 영원한 친구. 곤충
평생동안 곤충에 대해서 알고자 관찰하고 노력했던 파브르에게 존경심을 느낍니다.
한 가지만 묵묵히 자기 일을 열심히 해서 최고까지 올랐던 장 앙리 파브로.
이것 저것 학원을 돌아다니며 만능엔터테이너의 모습으로
자라나는 요즘 아이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잘 하는 것 하나만을
열심히 하면 최고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인물입니다.
그 이유가 장 앙리 파브르가 대단한 까닭이고 아직까지 존경받는 이유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