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떠든 사람 누구야? 를 읽고

오늘 떠든 사람 누구야?에서는 영광이, 봉구, 하운이의 얘기가 나온다. 나는 그 중에서 영광이의 이야기가 많이 공감되었다. 내가 2학년 때 반장이어서 떠드는 아이들 이름을 적게 되었는데, 막상 적을라하니 떠드는 애들은 다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못 적은 적이 많다. 그리고 내가 조용히 하라고 하면 갑자기 조용해졌다. 또, 얘기를 해도 소곤소곤 얘기 하니 떠든 것이라고 판단할 수 없었다. 내가 떠드는 애들을 적어 내면 선생님이 그 아이들 이름을 부르니 그 아이들이 내게 짜증을 냈다. 그래서 항상 떠드는 사람을 적게되면 별로 적지 못 하였다. 나는 영광이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그냥 떠드는 사람을 안 적는 것이 제일 편할 것이다. 하지만, 가끔은 떠드는 사람을 적게 되면 내가 마치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있다. 영광이의 이야기는 정말 재밌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