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떠든 사람 누구야?라는 책을 받고 나서 제일 처음 든 생각은 ‘이 책은 나의 일상이 들어가 있을만한 이야기 일것 같다..’이다.

처음에는 단편 이야기가 아닌줄 알았지만, 직접 열어 보니 단편 소설 3개가 들어가 있었다.

 

 

첫번째 이야기)영광이의 하루-오늘 떠든 사람 누구야?

영광이는 학교에서 가장 키도 크고 덩치도 크지만, 공부를 잘 못한다.

그런 영광이에게 생긴 영광스러운 일은 바로 당번을 정해서 떠든 아이들을 적는 것이다.

그런 당번을 맡은 다음 영광이네 반 모두를 적었다가 지웠다.

그런 노트를 본 선생님은 당번을 바로 정하지 않았다.

이 이야기를 보고 느낀 것은 우리반의 풍경이다.

우리 반은 학급임원이 종이 친후 수업이 시작 할때까지 앞에 나가서 경고를 주고 이름을 적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런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 우리반과 비슷한 점이 있어서 더 재밌었었던것 같다.

 

두번째 이야기)봉구의 하루-내가 던진 돌

봉구의 엄마는 현재 출산을 앞둔 임산부이다. 그리고 봉구의 부모님은 아파트 상가에서 짜장면 집을 한다.

그렇게 쉬지 않고 달려온 짜장면집이 난생처음 문을 닫았다.

그렇게 동생이 생긴 후  부모님께 사랑을 덜 받은 봉구가 속상하여 있으라는 가게에는 있지 않고, 밖으로 나와 저수지쪽으로 갔다.

그 저수지에 바위 뒤쪽에서 새 한마리가 놀고 있었다.

그래서 봉구는 그 새에게 돌을 던졌다.

돌을 던지면 도망갈 줄 알았던 그 돌에 맞아 죽었다.

그걸 본 봉구가 놀라서 집에 갔다가 다음날 다시 왔더니 그 곳에는 죽은 새가 누워있었다.

그 후 봉구의 동생 봉희가 태어났다.

그 새를 묻어주기 위해서 여러가지 물건을 산 후 뛰어갔다.

이 얘기는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이야기라 새롭고 재밌게 느껴졌다.

맞아 죽은 새가 너무 불쌍해서 난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번째 이야기)하운이의 하루-구두장이 할아버지

하운이네 할아버지는 버려진 구두들을 모아 수선한후 모아두는 일을 한다.

하운이네 부모님은 그 일을 매우 반대한다.

모두 하운이를 위해서라고 한다.

그런 할아버지를 하운이는 좋아한다.

버려진 구두의 굽은 새것으로 바꿔 달아주고, 헤진 헝겁은 새로 기워넣어 주었을때 새 구두처럼 만들어 지는게  신기한 모양이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구두가게를 첼폐하겠다고 사람들이 찾아왔다.

할아버지는 이제 구두의 주인을 찾아주어야 겠다고 하면서, 하운이와 함께 구두가게로 나왔다.

할아버지는 구두에 칠을 하던 양초에 불을 붙였다.

그런데 여기저기서 그림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그런 그림자들에게 신발을 신겨 주었다.

그러다가 남은 마지막 그림자는 바로 1년전에 사고로 죽은 하운이의 동생 지운이의 그림자 였던 것이다.

하운이는 지운이와 함께 있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었고, 지운이는 떠났다.

이 이야기는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이야기라서 더 재밌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지운이와 헤어지기 싫어서 울며 애원했던 하운이를 생각해 보니 마음이 짠했다.

‘하운이에게 지운이의 자리를 채워 줄 수 있는 동생이 생기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혼자 해봤다.

정말 하운이에게 그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