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를 할짝할짝’ 이라는 책을 받아보고
처음에 빵 터져서 웃었어요
어쩜 책 제목이 이래?!!!!
팝업북이라고 해야하나요?
자세히보니 책의 표지부터 움직일 수가 있게 되어있어요
귀여운 곰이 꿀을 혀로 핥는 모습이 나와요
아들램은 요걸 보더니 씨잇 웃으면서 책에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보통 처음보는 책은 낮설어 하는데
이렇게 표지가 움직이니까 반응이 빠른것 같아요
아주아주 두꺼운 보드지로 된 책으로
모서리는 모두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던지고 물고 빨아도 책이 상하지 않을 것 같아서 더 맘에들어요
‘혀를 할짝할짝’은 움직이는 책이기도하지만
촉감북이기도 해요
‘호랑이 혀는 까끌까끌’ 에 있 호랑이의 혀는 정말 까끌까끌한 촉감으로
‘하마 혀는 몰랑몰랑’ 하면 정말 폭식폭신 말랑말랑한 촉감으로
하지만 울 아들램의 최공의 혀는 바로
“개구리혀” 랍니다.
끈적끈적 거려서 손을 데면 ‘쩍!’하고 갖다 붙으니 재미있나봐요
처음에 만져보고는 으앙~ 하고 울더니만
그다음부터는 완전 완소 혀가 되었어요 ㅎㅎ
혀의 질감 뿐만 아니라 맛을 보는 기능을 알려줄 수 잇을 듯한 페이지로
맛에 대한 상상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곰이 꿀을 요렇게 할짝할짝 먹고 있어요
우왕~~ 맛나겠다~!
긴혀도, 짧은 혀도 있고
혀는 목마를때 물도 마실 수 있다지요~!
그리고 엄마가 뽀뽀하면
아기 혀는 좋아서 ‘랄랄라!’ 하는 혀도 있답니다.
처음에 ‘혀’를 가지도 도대체 어떤 동화를 만들까.. 싶었는데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고,
재미있는 표현방식으로 혀를 표현하다니
작가가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매슈 밴 플리트는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하는군요!
어쩐지. 글과 그림의 감각이 남다르다고 생각했어요
요렇게 좋은 책을 비룡소에서 내줘서 완전 고마워용
아직 ‘메롱’을 못하는 아들램이지만
왠지 ‘혀를 할짝할짝’ 보면서 곧 “엄마 메롱~” 할 것 같아욤
촉감뿐만 아니라 시각, 미각까지 자극하는 요고요고
한동안 아들램의 사랑을 받을 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드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