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예술가 라피
원제 NEUE FREUNDE
글 토미 웅거리
출간일 2014년 12월 31일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33
이 책은
생김새가 달라 친구를 사귀기 힘들었던 라피가
유명한 예술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우선 이 책의 작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책의 작가 토미 웅거리는
1931년 프랑스와 독일 접경지대인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겪은 전쟁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이라는,
그림책에서 다루기 쉽지 않은 주제를 독창적이고
신선한 방법으로 그려 내는 작가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기발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풍자로 주목 받기 시작한 토미 웅거러는
140여 종의 작품들이 전 세계 30개국에서 번역 출간된 세계적인 작가로,
어린 시절 겪은 전쟁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이라는,
그림책에서 다루기 쉽지 않은 주제를 독창적이고
신선한 방법으로 그려 내는 작가로 유명합니다.
웅거러의 고향인 스트라스부르 시에는 그림책뿐만 아니라
포스터 디자인,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그의 업적을 기리는 ‘토미 웅거러 박물관’이 세워졌습니다.
지금까지 100권이 넘는 그림책을 쓰고 그렸으며,
1998년 안데르센 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라피 바모코는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와서 신이 났습니다.
이사를 오면서 자신만의 공구 작업실도 갖게 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라피의 생일날,
손님은 엄마 아빠가 전부였습니다.
동네 아이들은 자기들과 생김새가 다른 라피를 본체만체했기 때문이다.
라피는 자신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나무를 자르고 뚝딱뚝딱 모양을 내
익살스러운 고양이와 강아지 친구를 완성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옆집에 살던
중국 소녀 키 싱이 함께 만들자고 다가왔습니다.
바느질 솜씨가 좋은 키는
낡은 양말과 바지, 스웨터 등으로 재미난 친구들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아들에게 라피는 잘 만느는 재주를 가졌어.
하지만 키라는 친구가 바느질을 해서
라피가 만든 조각에 옷을 입히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니 음~~ 하니
이렇데 멋진 친구들이 탄생하지 않았을 것 같아.
그냥 조각품 정도..
그래~
라피와 키가 서로의 장점을 보완하고,
서로 존중하며 우정을 쌓앗기 때문에
멋진 작품이 나온거야.
친구를 사귀는데는
다른게 필요없어.
존중과 믿음이 필요한거야
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둘은 날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어느새 뒷마당은 라피와 키의 친구들로 가득차서
새 친구들을 앞마당에 내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웃 사람들은 온갖 잡동사니로 만든 희한하고
독특한 작품들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함께 만들고 싶어 했고,
신문사와 텔레비전 방송국에서도 기자들이 몰려왔습니다.
국립 박물관장은 자유로운 창의성이 돋보이는
라피와 키의 작품들을 모두 사서 멋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단짝 예술가 ‘라피와 키’는
국제무대에서도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키는 최고의 패션디자이너가 되었고,
라피는 유명한 조각가가 되어 평생토록 친구로 지냈습니다.
이 책의
라피와 키는 서로를 편견 없이 바라보고
서로 좋아하는 것을 존중하며 우정을 쌓아가고
어른들도 친구 사이로 만들어 줍니다.
결국은 다른 친구들도 라피와 키의
잡동사니 친구를 보고 몰려와 함께 만들며 스스럼없이 친구가 됩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생김새나 문화를 인정하는 건
친구를 사귀는 데 꼭 필요한 자세임을 전해 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흑인과 중국인 고유 의상과 소품을 통해
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입니다.
우리 아들 이 책을 보더니
키는 중국인이지만
라피는 어느 나라일까 궁금해
라피의 의상이나 머리에 쓴 것을 보고는
집에 있는 다문화 책을 찾아 보았습니다.
라피는 파키스탄인 같다고 하네요
왜냐고 하니 라피가 쓴 모자가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쓰는 모자랑 같아 하면서 너무 좋아하네요.
그러면서 중국이랑 파키스탄을 비교하면서
두 나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책은
다르다와 틀리다의 구분을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다르다의 반대말은 같다이고
틀리다의 반대말은 맞다 입니다.
네 피부색이 다르다고 해서 틀렸다고 하면 안되고
다르다고 해야 합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나쁜게 아니라
그냥 다를 뿐입니다.
우리는 모두 소중한 사람이고,
피부색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다고 해서
소외해서는 안된다는 걸
서로 다르지만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통해 배우면서
자신이 한 층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걸 배울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