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수행]‘구스범스’ 10. 눈사람을 조심해

시리즈 구스범스 10 | R.L. 스타인 | 그림 이경국 | 옮김 이원경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5년 1월 2일 | 정가 9,000원

처음 책을 펼치자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책의 왼쪽 귀퉁이에 적혀져있는 작가의 말 이였다.

“제 직업은 어린이들에게 겁을 주는 것이죠.”

지은이 R.L.스타인의 머리말이다.

 

전 세계 32개국, 4억 2천만 어린이가 읽은 베스트셀러 시리즈 구스범스 의 열 번째 책은 눈사람 전설에 관한 것이다.

열 번째 ‘눈사람을 조심해‘에서는 주인공 여자아이인 재클린이 이사를 가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된다.

재클린은 엄마, 아빠가 없어서 이모에게 얹혀살고 있었다. 재클린은 집도 싫고, 집집마다 있는 기괴한 흉터의 눈사람들도 싫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싫은 것은 매일 밤마다 들려오는 ‘재클린, 올라가지마. 저 산에 가지마!’하는 목소리이다.

구스범스 시리즈, 나는 이번 책을 읽고 나서야 해리 포터 시리즈 이후로 많이 사랑받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구스범스 시리즈는 천천히, 점점 공포가 밀려오다가 한순간, 예측하지 못한 사건이 일어난다. 그 뒤에는 재미있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나는 이 책을 공포를 느끼다가도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처음 책의 앞장부터는 눈사람에 대한 공포를 느끼다가도, 재클린이 이모와 아빠에게 안기는 대목에서는 가족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