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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타로 동화작가의 그림책은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첫인상이 너무 좋습니다^^*
단순명료하면서도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
<누가 먹었지?>는 4세 우리 아들이 최근에 가장 사랑하는 책이랍니다.
어른이 본 첫 느낌은 “너무 단순한거 아냐?” 였지만
아이는 매일 매일 이 책을 들고 와서 “누가먹었지? 읽어주세요” 랍니다.
아이의 책이니, 아이가 사랑하니까 그것만으로도 가치있는 책이 아닐까 해요.
책의 구성은 흥미롭습니다.
왼쪽에 먹을것과 질문이 있고
오른쪽에 익숙한 동물들이 있는데 그 속에는 범인에 대한 힌트가 숨겨져 있답니다.
3세 정도의 어린아이라면 범인을 바로 찾아내는데 어렵겠지만,
조금만 집중해서 보면 금방 찾을수 있고,
그걸 찾아냈을때 아이의 얼굴에 번져오르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수 없는 정도로 예쁘지요.
도넛은 물고기 꼬리에,
샌드위치는 뱀무늬에 숨겨놓은 작가의 번뜩이는 상상력이 매우 흥미로운 책이랍니다.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이 봐도 상상력이 마구마구 자극되는 책이 바로
<누가 먹었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