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그림동화 233
꼬마 예술가 라피
비룡소
토미 웅거러 글,그림 / 이현정 옮김
정가 9,000 원
라피 바모코는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왔어요.
라피는 아빠가 공구다루는 법을 알려주셔 이사하며 작업실이 생겼답니다.
동네친구들과 생김새가 달라 라피는 아직 친구를 못사귀었어요.
대신에 라피는 친구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고양이와 강아지를 만들었답니다.
옆집의 키 싱이 라피의 만드는 소리를 듣고는 바느질로 라피의 작품에 옷을 만들어 주기로 합니다.
라피와 키 싱은 같이 만들기도 하고 밥도 먹고 하다보니 두 가족이 모두 친해지게 되었어요.
라피와 키싱은 어디에서나 만들기 재료를 찾아냈어요.
두 아이들이 만든 것들은 마당을 가득 채워 앞마당에까지 놓아야했지요.
그걸본 다른 아이들도 함께 만들고 싶어했어요.
아이들은 철물점 지하실 창고 쓰레기 더미 등을 싹쓸이하며 다 같이 트로이의 목마를 만들어요.
신문사와 방송국에서 아이들의 재능을 알게되어
국립박물관에 전시까지 하게된답니다.
단짝 예술가 라피와 키는 국제무대에서도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되었어요.
키는 최고의 패션디자이너가 되었고
라피는 유명한 조각가가 되었답니다.
라피와 키는 평생토록 친구로 지냈답니다.
평소 만들기를 너무 좋아하는 달콩양이라 꼬마 예술가 라피 책이 인상깊었나봐요.
평소 장소 시간 불문하고 손으로 쪼물쪼물 만들기를 좋아하는 달콩양
책읽자마자 엄마 거보라며~ 재활용을 활용해서 작품을 만들면
쓰레기도 줄이고 예쁘게 장식도 할수있으니 좋지않냐며 핀잔주더라구요.
바로 문이나 손목에 걸어 장식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그동안 책상 위 한가득 만들어 두었던 동물들을 위한 텐트만들기 작업에 돌입했답니다.
길다란 종이에 가위밥을 종이 반만하게 넣어서 두께 별로 길이조절되게 만들었더라구요.
색칠이나 그리기는 부족하다 느끼는데
요런 아이디어는 정말 반짝이는 달콩양이에요^^
평소 유치원에서 절약 재활용을 정말 강조하시는데다
달콩양이 주임선생님 반이라 장애우도 다문화 가정 친구들도 있어 책 내용에 더 공감한듯해요.
참여수업 갔을때 아이들 색연필과 싸인펜통에서 안나오는 것들 정리해 쓰레기통해 버리려고 하니
달콩양이 바로 달려와서는 엄마 재활용 바구니에 넣어야한다며 가져가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색지 하나도 손가락보다 좀 크다싶으면 재활용 상자로 바로 가더군요.
평소 유치원 교육 방향과 아이가 좋아하는 만들기 내용이
꼬마 예술가 라피책 한권에 다 담겨있으니 너무 재미있다며 이야기하더라구요.
처음 책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개봉과 함께 읽고서는 저한테 달려와
엄마 유치원의 같은반 만들기 짝꿍 친구를 이야기하며
자기도 라피와 키처럼 요렇게 자라고 싶다고 조잘조잘 되더라구요.
좋은책은 아이가 먼저 알아보나 봅니다.
예전 7~8년전 초보육아맘이였을때 비룡소책은 깍두기 처럼 기회되면 읽는 책이였었어요.
왜 그리 지식동화에 빠져있었는지….
요즘들어 제일 후회되는 것이 전집 들일때 비룡소책 안들인거랍니다.
책에따라 미완성처럼 보이는 내용도 있지만 두고두고 읽으면서 어른인 제가 봐도 뭔가 느껴지더라구요.
한권씩 쟁이고 있었는데 도서정가제 덕분에 얼마나 더 모을 수 있을지….ㅡ.ㅜ
요즘들어 아이에게 독서양을 강요하기보다는 한권이라도 좋은책을 읽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중 꼬마 예술가 라피 추천하고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