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 10 눈사람을 조심해>를 읽고
다섯 살에 엄마를 여의고 태어나자마자 아빠가 없어진 재클린은 금발머리 소녀로 이모와 도시에 살다가 작은 시골로 이사왔습니다. 이사 온 집에서 재클린은 엄마가 불러준 동요 ‘눈사람을 조심하렴’이 생각났습니다. 새로 이사 온 집 옆에는 눈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눈사람은 눈 밑에 흉터가 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마을에 있는 눈사람은 모두 같았습니다. 재클린은 방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하다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곳에서 마을에 사는 린다와 엘리를 만났습니다. 재클린은 산책을 하고 있다며 같이 산꼭대기까지 같이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린다와 엘리는 그곳에 올라가면 안된다고 하였지만 재클린은 그 말을 무시하고 산을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다 보니 눈이 내리고 한 오두막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하얀 늑대와 콘래드 한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콘래드 아저씨는 눈사람을 조심하라고 하였습니다.
재클리은 밤에 무서운 늑대 울음소리 같은 것을 듣고, 잠자리에서 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린다는 재클린에게 눈사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옛날에 그 마을에는 두명의 주술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두 명의 주술사가 실수로 눈사람 괴물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을사람들이 힘을 합쳐 산꼭대기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리고 두 주술사는 어디로인가 사라졌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재클린은 산꼭대기에 가기위해 린다와 엘리와 이야기하여 콘래드아저씨와 늑대의 관심을 끌고 그사이에 재클린이 산꼭대기에 있는 얼음동굴에 갔습니다. 그곳에는 엄청 큰 눈사람이 있었습니다. 큰 눈사람은 자신이 재클린의 아빠이고 이모와 엄마가 주술사이며 동요의 2절을 부르면 저주에서 풀려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 이모가 동요집을 손에 들고 오자 재클린이 빼앗아 읽어버렸습니다. 저주가 풀어졌는데, 빨간 괴물은 재클린의 아빠가 아니였습니다. 그때 눈사람들이 괴물을 삼키려고 모여들었습니다. 눈사람들은 콘래드 아저씨가 불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 그 콘래드 아저씨는 재클린의 아빠였습니다. 그런데 눈사람들이 갑자기 재클린과 아빠,이모에게 몰려들더니 여기가 너무 춥다며 산에서 내려가도 되냐고 말을 하였습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지막에 나타난 빨간 괴물이 정말 무섭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끝에서 재클린의 아빠가 부른 눈사람들이 여기가 너무 춥다며 산에서 내려가도 되냐고 물을 때가 웃기고 재미있고 기억에 남았습니다. 또 눈사람이 움직이는 것은 상상 속에서 하는 생각인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니 더 흥미진진했습니다. 재클린처럼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른들 말을 안 들으면 안되겠구나 하고 생각도 했습니다. 이번 구스범스도 흥미진진하고 책속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빨리 다음 권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