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마녀를 읽게 되었어요.

카네기상을 받은 청소년 소설이에요.

처음엔 그림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얼굴이 크게 나오다 보니 순간 놀랄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아이도 흠칫 놀라더라구요.

 

어떤 내용일까 엄청 궁금했답니다.

내안의 마녀가 있다!!

한번쯤 내안의 마녀가 있는지 생각을 해본적 있으세요?

요즘 다중인격의 드라마가 나오죠..

처음 제목을 봤을땐 스릴러의 소설인것 같았지만

읽다보니 스릴럽보다는 가족과 사춘기 소년소녀이야기의

주를 이루더라구요.

 

책 뒷면에는

간략하게 상품평들이 나열되어있어요.

 

“사춘기 소년 소녀의 섬세한 자아를 일깨우는 현대판 데미안”

문구가 눈에 들어오네요.

 

안데르센 상, 카네기상 2회 수상에 빛나는

마거릿 마이 최고의 청소년 소설이에요.

 

저희 아이가 이번에 중학교에 들어가게 되니

연령대가 딱 맞는 소설인 것 같아요.

지금 한창 사춘기이라 여러가지로 관심도 많고

짜증도 많이 늘고 하루에 열두번은 좋았다 짜증냈다 그러더라구요.

 

 

 

 

 

마녀가 눈을 뜨면서 재코를 괴롭히는 장면들이 나온답니다.

그러면서 로라와 소렌슨의 로맨스도 가끔씩 나오곤 하지요.

 

내안의 마녀는 일상적인 일들이 글로 표현되는것이 아주 잘 다루어져 있어요.

초자연적 스릴러라고 평을 해놓았지만

저는 스릴러에 가깝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더라구요.

스릴러라면 긴장감이 돌고 숨이 턱 막히는 정도로

집중도가 높아야 하는데

거기까지는 아닌것 같아 아쉬었어요.

 

 

책이 두꺼워서 책 읽는게 힘이 들었지만

청소년 소설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아이도 읽길 잘했다고 하니 참 다행이에요.

 

 

여자 주인공 로라와 소렌슨의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이루어져 있고

로라의 동생 재코가 갑자기 아프면서 동생에 대한 애뜻한 사랑이

읽는 내내 가슴아프게 다가왔어요.

그 아픔이 마녀가 괴롭히는 것인줄 모르고

병원에서 어떠한 조치도 못내리고 있었던것이었는데

그 마녀를 물리치고 나니 동생이 차츰 나아져서 회복이 되어

동생재코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죠…

 

소렌슨이라는 남자는 남자 마녀에요…

처음엔 마녀는 여자만 있는줄 알았는데 남자마녀도 있네요..

처음엔 내용을 잘 이해가 가질 않은 점들이 있었는데

 

끝까지 읽게 되니 어느정도 내용이파악이 되더라구요.

동생을 위해 마녀를 로라가 물리치는 모습에서

감동받았답니다.